야간 경관조명 ‘중구 신당5동 백학상가’ 밝힌다

백학상가 200m 구간 경관조명·고보조명 설치 새 단장
주민참여 예산 총 7천 만원 투입… 상인·주민 협조속 완공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신당5동 백학상가에 야간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매일 저녁 일몰 시각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고 4월 16일 밝혔다.  


신당5동 백학시장은 야식 특화 거리가 조성돼 있고, 신당역 2·6호선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많아 젊은 층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이러한 백학상가의 상인들이 그간 숙원사업이었던 야간경관 조명을 주민참여 예산으로 설치하게 됐다는 점이 특히 뜻 깊다. 


구는 주민참여예산 7천 만원을 확보해 백학상가 메인도로 약 200m 거리에 외부 경관조명 830여개와 고보조명 6대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고보조명은 야간시간대 어두운 길거리에 문자와 영상 등을 투광하는 특수조명 시설이다. 가시성이 높아 홍보 효과가 톡톡한 동시에 야간 보행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외부 경관조명과 더불어 범죄 예방, 볼거리 제공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는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설명회를 여러 차례 거쳐 야간 경관조명 설치 디자인과 컬러, 고보조명 문안까지 확정하고 유지관리에 대한 상인회와의 협약도 체결했다. 

 


상인과 주민들의 협조 속에 완공돼 지난 13일 거리두기 안전요원을 동행하고 코로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점등식을 열었다. 


점등식 또한 상점주의 책임성 및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 백학시장 상가번영회와 공동 진행한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특히 김명식 백학상가번영회 회장이 상인들을 대표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고 깨끗한 시장 환경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백학시장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깨끗하고 안전한 시장으로 개선되고,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침체되고 어두워진 경기에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신당5동에는 백학상가를 포함, 주변에 10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됐고, 우리동네 관리사무소 사업을 시작해 생활안전, 청소환경 등 주민 편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명식 백학시장 상가번영회장은 ”신당5동에 도시재생사업 등 좋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방역소독을 강화해 시장과 신당5동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양호 구청장과 조영훈 의장은 “백학상가 야간경관조명 점등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해 상가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밝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양호 구청장,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박순규 박기재 시의원, 김행선 부의장, 윤판오 이승용 고문식 이혜영 의원, 신당5동 직능단체장과 백학상가 상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