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종교와 지역사회(24) 참사랑교회

교회에 찜질방ㆍ문화공간 추진

본지에서는 지역주민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관내 각종 종교단체를 찾아 '종교와 지역사회'라는 테마로 종교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지역주민위한 전인목회 앞장

하나님 능력으로 환자치유도

 

 중구 신당4동에 소재하고 있는 참사랑 교회(담임목사 이양수)는 1954년 충무로4가 박태욱 집사 사택에서 재건 충무교회로 출발해 5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1959년 신당4동 330-277에 부지를 매입하고 신축에 들어가 1960년 완공한 뒤 교회 이름을 재건 성동교회로 개칭했다가 3년전 신당4동 삼성아파트 옆에 또 다시 신축해 교회를 참사랑교회로 다시 개칭했다.

 

 이양수 목사는 마산 회원동에 있는 마산재건교회에서 3년 동안 재임했으며 경남 의령 재건 대천교회에서 8년 동안 근무하다가 지난 5월11일 참사랑교회로 부임해 왔다.

 

 재건 대천교회에서 영적 지주역할을 감당하면서 치료하는 목사로 알려져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탓지만 참사랑 교회 장로들이 찾아와 교회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처음엔 별 감흥이 없어 주저하고 있는데 2003년5월11일 순복음 영상 목회 세미나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해 확신을 갖고 부임한 날이 공교롭게도 5월11일이었다고 회고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장로들이 요청한 뒤 꼭 1년만에 부름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참사랑교회는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신도가 100여명에 불과해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활기찬 교회로 부흥시키기 위해 주말마다 신도들과 함께 전도는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점심도 제공하고 있으며 퇴임 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각오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전인목회를 지향하면서 교회문턱을 낮추기 위해 교회내에 60여평 규모로 찜질방등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500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컴퓨터실 볼링장 당구장 음악 공연장등 문화공간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게 하고 유세차량처럼 이동음악 차량을 만들어 음악과 함께 변화하는 목회상을 구현해 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어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모든 악기는 못 다루는 것이 없다는 이 목사는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리스도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하나님의 능력으로 많은 환자들을 치유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이임지에서 신도들이 못가게 붙잡았지만 하나님의 역사함을 물리칠 수 없었다"는 그는 "의령에서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환자들을 90%이상 치유해 지금도 교회에서 봉사하는 인물들이 많다"고 회고할 정도로 남다른 하나님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출산뒤 신생아 관리 잘못으로 대뇌가 80% 이상 파괴된 기형적인 아이를 안수기도를 통해 치유하기도 했으며, 거짓말 같지만 지금도 그 신도는 온몸을 다 바쳐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지금까지 30여명이 넘는 환자를 치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놀라울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오는 10월경 중구민들을 위해 신당동 일대에서 치유행사를 가질 계획이라는 그는 허리가 부러지거나 관절염 간질 정신병등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병은 치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치유능력 소유 배경과 관련, "신학대학 1학년 때 한 교회를 갔는데 80세 할머니가 귀신이 들려 마귀가 괴롭히니 고쳐달라고 애원하는데 200여명의 성도중 아무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며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 능력을 준다고 돼 있는성경 말씀을 믿고 하나님께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1년만에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 병원서도 치유할 수 없는 불치병도 하나님 말씀과 안수기도를 통해 많은 환자를 치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참사랑 교회에 부임한 뒤 '선교ㆍ구제ㆍ빛과 소금'이라는 표어로 정하고 부흥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강원도 잠곡에 있는 희락원을 방문, 노인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당위성과 관련, "사람은 영적 세계가 따로 있는 만큼 반드시 예수를 믿어야 구원받을 수 있다"면서 "예전에는 주민들이 교회를 찾았지만 이제는 교회가 세상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변하게 하고 영원구혼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선교와 관련, "현재 선교사는 필리핀 바기오에 2명을 파송해 놓고 있다"면서도 "현지실정을 모르는 선교사 파견은 문제가 많고 의미도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선교사는 양성훈련을 한 뒤 지도능력을 배양해 파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다는 그는 부인인 천성연(43) 여사와 2녀를 두고 있다.

 

 

 

 

◇중구 신당4동에 소재하고 있는 참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