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 시 / 두 돌 맞은 그대

이 경 일 중구여성단체연합회장

 

첫발 디디며

안으로 고인 눈물 닦아

두 걸음 띄었네

 

두 해

푸르디푸른 소나무 키운

그대

House 아닌 Home의 의미를

우리에게 주었지

 

하여

우리는

불의에 분노하는

그대 보며

의로워졌네

 

하여

우리는

선행에 감동하는

그대 보며

청빈한 마음 지닌 사람되었네

 

하여

우리는

노래 부르는

그대 보며

꿈을 키웠네

 

장한 그대여

우리 갈채로

작은 뫼 태산 되고

작은 여울

바다 되리니

 

그대는

어두운 밤 우리에게

빛이 되어주소서.

 

-두 돌 맞은 중구자치신문을 축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