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2주년 축하메시지/최 완 새마을문고 중구지부 회장

"맛깔나는 언론 성장하길"

중구자치신문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옛날 배고팠던 시절 가장 입에 맞는 음식을 떡에 비유했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이웃의 여러 가지 소식, 다시 말해 먼 곳에서 일어나는 잡다한 일보다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이 무엇보다 궁금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중구민들이 같이 참여하는 중구자치신문이 창간되어 2년이 지나는 동안 모든 구민들의 입에 비록 맛깔을 골고루 채워지지 못했을 망정 나름대로 맛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정성이 엿보였습니다.

 

 누구든 최선을 다한 다음 성패득실(成敗得失)에는 개의치 말라고 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이룩한 뒤에는 비록 실패를 한다해도 후회를 하지 않는다는 데서 파생된 말일 것입니다.

 

 입맛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어떠한 훌륭한 어머니라도 많은 자녀들의 입에 만족을 줄 수 있는 떡을 만들어 내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정성을 쏟아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도 한입에 움켜 넣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떡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한다면 지성은 감천(感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