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는 27일간의 일정으로 제297회 중구의회 정례회를 11월 19일 개회했다.
이날 윤판오 의장은 개회사에서 “변화하는 중구, 공감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정을 모토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정 발전을 위해 헌신한 중구청장과 집행부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공공셔틀 ‘내편중구버스’ 시범운영 △남산 혼잡통행료 50% 감면 등 정주 환경 개선 정책을 언급하며 구민 편익 증진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10월 개최된 ‘이순신 축제’는 약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역사·문화의 재조명이라는 성과를 거두었고,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역시 주민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앞으로 '이순신 축제'가 '정동야행'과 함께 중구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구문화재단 사장으로 취임한 왕소영 신임 사장에게도 “중구의 문화를 대표하는 충무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호흡하며 중구를 한층 더 창의적이고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달라”고 주문했다(다음은 개회사 주요내용)
이번 정례회에서는 6천129억원 규모의 사업예산안, 848억원 규모의 기금운용계획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내년도 사업예산안은 올해 대비 359억원 증액된 6천129억원이 제출됐다.
이는 2022년부터 5천70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던 예산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6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중구 재정의 의미 있는 도약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 실시한 기부채납 도로와 대형건물에 대한 전방위적인 현장조사와 재산세 대상 토지에 대한 일제 조사를 통한 재산세 수입 증가 및 10년간 유지되던 근거 없는 감면 규정 폐지를 통해 공유재산 임대료와 사용료 수입이 증가하고, 전년 대비 국·시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을 238억원 추가 확보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중구의회는 올해 대비 359억원 증액 편성된 6천129억원의 2026년도 사업예산안을 어느 때 보다 더욱 면밀히 심사토록 하겠다.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조정하고 필요한 곳에는 적극적으로 지원해 중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이번 본예산은 제9대 중구의회 임기 중심의하는 마지막 본예산 임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심의할 계획이다.
집행부에서는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한파와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쪽방촌 거주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