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자치문화상 수상자 공적 주요내용

 

■정치부문 의정대상 / 오 세 홍 의원

 

서부지역 스포츠센터 건립추진

노인정 건립 등 회현동 발전 앞장

 

 지난 9월20일 본지 창간 3주년 기념행사에서 영예의 제1회 중구자치문화상 정치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한 중구의회 오세홍 의원(회현동).

 

 그는 2선 의원으로서 전반기에 운영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의원들간 화합을 도모했으며 회현아파트 철거부지에 서부지역 스포츠센터 건립 추진해 주차장, 실내수영장, 초현대식 헬스, 찜질방을 신축할 계획으로 금년도에  8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

 

또 서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중구보건분소를 설치하는데 일익을 담당해 지난 2월16일 회현동에 개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함께 없어질 뻔한 남대문 노인정을 대우건설에서 기부체납 받아 최신식으로 건립해 노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남대문시장앞 육교를 철거하기 위해 예산을 1억원 책정해 최근 철거한 뒤 횡단보도를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등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남산 소파길에서 남창동 방향으로 내려오는 도로를 개설하면 회현동 발전은 물론 재산가치도 상당히 상승할 것으로 보고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입장이며 별장아파트에서 회현동으로 가는 도로도 개설할 예정으로 있는등 남다른 노력이 의정대상을 받는데 손색이 없었다.

 

 앞으로는 중구보건소를 증축해 옆 공간등을 활용해 회현어린이집과 회현 노인정을 이전할 계획을 세우는등 회현동 발전과 중구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그는 희망이 있고 생동감 넘치는 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면서 공명심이나 업적을 내세우지 않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보습이 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번 옳다고 판단하면 밀어붙이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때로는 인간적인 모습이 사람을 끌어 모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오 의원은 중앙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양대 공과대학 기계과,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한양대 지방자치 5기를 수료했다. 또 남대문5가동 민선 재향군인회장, 중구 의정회 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오똘똘 한옥마을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 경제부문 경영대상 / 조 걸 대표이사

 

40년간 냉콩공수 연구개발 성과

프랜차이즈 업계 능가 고수익 창출

 

 자신만의 독특한 노하우로 40년간 한자리에서 냉콩국수만으로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선보인 진주회관 대표 및 (주)원 무역 조걸 대표이사.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진주회관', 지금까지 그 한곳에서 처음에는 6석에 불과했던 자리가 이제는 450석, 점심시간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줄지어 서있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콩국수 단일식품 하나로 타 프렌차이즈 업계를 능가할 수익을 올리고 있는 조 대표의 경영노하우는 다름 아닌 40년이 지난 요즘에도 콩과 국수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그리고 소비자 구미에 맞는 최고의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일념이 성공을 거두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여전히 하루 2만 그릇 판매를 목표로 하며 기계설비에 2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업가로서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 32년전 우연히 외국프로그램에서의 철판볶음밥을 하는 장면을 본 후 김치볶음밥을 만들기 시작해 진주회관의 또 다른 맛거리 인기메뉴가 될 정도로 새로운 도전과 노력을 경주하는 인물이다.

 

 커다란 스테인레스 그릇에 고명하나 없는 면과 콩국만이 진주회관 콩국수의 그 참맛이다. 콩국수의 면은 밀가루, 감자가루, 메밀, 땅콩, 잣등의 재료를 써서 만들고 그 중요한 콩국은 미국의 나사 협력업체에 주문해서 들여온 특수기계로 1분만에 콩을 갈아내 국물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러나 콩국의 요리법은 대를 이을 아들에게만 전수해줄 계획이라고.

 

 조 대표는 진주회관 뿐만 아니라 원 무역의 대표로서도 연간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84~85년도에는 크리스탈에서 중장비다이아까지 200억원의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연대외식사업 총 동문회장으로서 외식업에서는 손꼽힐 정도로 경영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진주회관을 운영하며 35명의 축구선수와 권투선수를 육성하기도 했다.

 

■ 사회문화부문 봉사대상 / 김 동 광 위원장

 

약수시장내 무료이발소등 열어

봉사활동 앞장 평생 업으로 승화

 

 자신도 넉넉하지 못한 생활을 하면서도 희생정신을 발휘, 지난 10여년동안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 온 신당3동 김동광 바르게살기 위원장.

 

그는 7여년 동안 노인들을 위해 약수시장내 무료이발소를 열고 100여만원의 사비를 들여 운영해 왔으며, 동사무소 취로사업종사자나 노인들에게 무료목욕쿠폰을 매달 150여장씩 나눠주며 직접 등도 밀어주는 목욕봉사도 실시해왔다.

 

 12년전 매봉노인정의 난방상태가 좋지 않아 매달 20만원씩 지원해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했던 봉사가 이제는 평생의 업이 돼 남모르게 없는 것을 쪼개가며 이웃을 돕는데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공로가 인정돼 봉사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약수후원회장을 역임하면서도 매달 10여명의 학생들에게 100~12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노인정에도 일정금액을 후원해왔다. 또한 경로잔치를 열어 음식대접 및 기념품을 증정해왔으며, 8년째 각 노인정에 달력 500부를 나눠주고 있다.

 

 그리고 바르게살기위원회 활동을 통해 영세민에게 매년 한번씩 김장을 담궈 주고, 청소년의 달에는 120만원 상당의 오리털잠바 30여벌을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매년 명절마다 서울역에서 차를 대접하고 휴지와 볼펜등을 나눠주기도 했으며, 시청, 명동등에서 길거리 쓰레기 및 담배꽁초줍기 등 거리환경개선에도 힘써왔다.

 

 또한 방위협의회장을 13년동안 맡아오면서 지역훈련시 빵과 우유를 각각 220개씩 매년마다 지원해주고 있으며, 이외에도 전화기, 책ㆍ걸상 등을 사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그는 푸른 산악회 회원 45명과 함께 지난 9월 태풍매미수해지역인 경북 상주등을 방문, 벼세우기 봉사활동 등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는 "십시일반이라는 말처럼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작은 봉사가 혼자가 아닌 여럿이 작은 정성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훈훈한 정이 이어지는 봉사로 번지길 바라며, 이제는 마음과 경제적 여건이 충족돼 더 많은 어르신과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봉사를 제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함께 마음을 나누는 일에 동참해준 시장상인들과 장충체육회, 친목회, 그 밖에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그를 두고 받을 사람이 봉사대상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공직부문 공무원대상/ 한 상 현 도시관리과장

 

전국최초 재개발 시스템도입

규제중심 행정서 지원행정 전환

 

지난 9월20일 본지 창간 3주년 기념행사에서 영예의 제1회 중구자치문화상 공무원 부문 공무원대상을 수상한 중구청 한상현 도 시관리과장(58).

 

그는 전국 최초로 재개발에 대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 변화를 추구하면서 주민갈등 최소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등 어려운 재개발등의 업무을 추진하면서 합리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재개발도 규제중심의 행정에서 지원행정으로 전환해 주민들이 모두 이익이 되는 재개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전문가들로 재개발상담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주민이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적으로 추진, 중구에서 중재자로서 완충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민간 상담위원회로 하여금 재개발 기본계획과 추진방향, 문제점, 성공사례등을 교육함으로써 주민편익을 제공해 합리적인 재개발이 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도시관리과의 존재이유가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주민중심의 재개발이 될 수 있도록 구청에서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참여와 변화의 만족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화의 주역인 한 과장은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공사과장을 역임한 뒤 98년12월29일 중구에 전입, 토목과장 도심재개발기획단장을 거쳐 직제개편으로 작년 1월1일 도시관리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71년 영등포 수도사업소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지 33년째 공직에서 일하고 있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주변의 신망을 받고 있으며 공무원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선배로 알려져 여직원들로부터 작년에 '인사랑 좋은 선배 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1년12월 대통령 표창은 물론 지하철 공사 토목공사 관련 표창, 중구모범공무원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