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리 경청·실행 그리고 결실… ‘수요현장민원실’

신당누리센터 앞 횡단보도 신설 등 주민 오랜 숙원사업 해결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난 4월 29일 청구동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동을 찾아 지역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동네의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주민과 대화하고 현장을 찾는 ‘수요현장민원실’은 다산동, 약수동, 신당5동, 신당동에서 열렸으며 앞으로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발로 뛰는 구청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서양호 구청장은 매일 새벽마다 걸어서 출근하며 주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담당공무원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실행으로 옮겨왔다. 중구는 현장의 소리에 답하며 변화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2019년 어린이집을 방문해 염분을 줄인 건강한 한끼 식사와의 거리가 먼 아이들 식판을 보고 크게 놀랐다. 아이들 얼굴만한 밥그릇과 국그릇이 식판을 꽉 채워 반찬 칸은 아이들 손바닥만했다. 한창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먹거리만큼은 제대로 제공하자는 생각에 중구형 건강 식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중구형 건강 식판은 2019년 9월 어린이집 관계자, 조리사, 보육교사와 중구어린이급식지원센터 전문영양팀의 수차례 의견수렴을 거쳐 탄생했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기존 3찬 형태의 식판을 발전시킨 4찬 형태의 식판을 만들어 모든 어린이집에 지원했고 친환경 식재료로 중구형 식단을 개발했다.

 

지난 5월 27일 진행된 신당5동 수요현장민원실에서 서 구청장은 어린이집 학부모로부터 부모의 마음을 읽어준 중구형 건강 식판에 대해 감사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당누리센터 앞 횡단보도는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새롭게 개통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 사항이 무엇인지 직접 현장을 방문하면 해결책이 보인다”며 “주민 곁에서 발로 뛰며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