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 실시

백신 보관·희석·추출·예진·접종, 이상반응 관찰 등 상황별 훈련
초저온냉동고, 무정전전원장치 등 필요한 제반시설 구축·인력 확보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4월 1일 충무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4월 8일 예정된 중구예방접종센터 개소에 앞서 사전 준비부터 접종 직후 이상반응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사전 검토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하루 600명 접종을 가정하고 모의 접종대상자 30명과 의사, 간호사, 응급 구조사, 지원인력 등 50여 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구는 백신의 보관, 희석, 추출 및 공급, 접수, 예진 및 접종, 이상반응 관찰, 이상반응 발생자 응급센터 이송 등의 상황을 가정해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입구부터 출구까지 곳곳에 안내 인원을 배치하는 등 거리두기 유지와 동선 혼선 방지에 집중했다.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충무스포츠센터 대강당에 1천303㎡ 규모로 설치됐다. 


충무스포츠센터는 구민 70%가 거주하는 중구 동부지역에 위치해 주민접근성이 좋고, 세부구역별 공간확보가 가능하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보관이 가능한 '초저온냉동고'와 정전에 대비한 '무정전 전원장치', '비상발전기' 등 제반시설을 구축하기에 적합하다.


구는 지난달 3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65세 미만 요양 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를 대상으로 순조롭게 진행했다. 이후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과 65세 이상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치료기관 종사자 총 3662명을 대상으로 확대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이달 5일부터는 75세 이상 주민 1만 809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장소는 이달 5일부터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 8일부터는 중구예방접종센터인 충무스포츠센터다. 


이번 접종 대상인 75세 이상 주민에 대한 접종 사전 동의서를 각 동주민센터에서 접수하였으며, 접종이 시작되면 버스를 투입해 주민 이동 편의를 제공, 예방접종센터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실전 같은 훈련으로 안전한 백신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구민들이 접종을 받아 빠른 시간 내 집단면역이 형성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족이나 주변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