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의 건강가이드(26) / 맞춤식 비만치료 

맞춤식 비만치료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우리 나라의 비만증 환자는 성인의 약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비만은 체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질환이다.

 

 체지방이 과잉되면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중풍, 심장질환, 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며 이외에도 통풍, 코골음, 우울증, 월경불순, 불임, 만성피로 등 모든 질환과 관련되어 있다.

 

 비만 치료는 이러한 만성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비만치료는 무조건적인 식사요법(굶기)와 운동요법, 그리고 무분별한 약물치료로 일시적인 효과는 기대할 수 있었으나 부작용과 재발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 것이 맞춤식 비만치료이다.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비만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환경을 고려한 치료로 단순한 체중조절 뿐만 아니라 모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포괄적인 치료방법이다. 이러한 맞춤식 비만치료를 위해서는 개별적인 체질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원인질환 및 합병증 유무를 진단해, 원인에 대한 근본적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개별적인 대사특성을 고려한 미네랄 및 비타민 균형치료는 체중감량에 의한 부작용을 극소화할 수 있으며 지방분해를 촉진할 수 있다.

 

 이러한 체질을 진단하는 진단방법으로는 체지방이나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해 내장지방 및 피하지방을 측정하고 신체의 수분, 체지방, 근육의 구성을 측정하여 비만의 유형을 분석한다.

 

또한, 혈액 및 종합적인 내분비 검사를 통해 비만의 원인질환 및 합병증을 진단, 비만과 함께 모든 동반질환과 증상을 치료한다. 특히 최근에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체질을 모발 미네랄분석(지방 산화력), 간접열량기(에너지 소비량),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개인에 맞는 비만 치료법을 평가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진단법을 이용해 개인의 체질 특성을 고려한 식사요법으로 무조건적으로 식사량을 줄이기보다는 자신에 맞는 음식 맞지 않는 음식을 처방하며, 맞춤식 운동요법으로 운동능력과 동반질환을 고려해 운동을 처방하고, 개인환경을 고려한 행동요법, 그리고 유전적 대사적 체질에 적합한 약물을 선택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약물요법 등이 비만치료에 응용되고 있으며 특히 지방분해를 최대화하기 위해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비타민과 미네랄 치료도 병행치료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분비만치료를 위한 체형보정을 위해 부분 체지방분해술이 체형에 따라 허벅지 팔뚝, 복부 등에 이용되고 있다.

 (삼성제일병원☎2000-7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