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이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이번달 9일부터 14일까지 중구교육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 진행된다. 연령별 맞춤형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역사 인식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 3가지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안녕? 광복절’은 8월 13일 센터 지하 1층에서 진행되며, 독립운동과 관련된 사건과 인물을 책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오후 4시부터는 초등학교 1∼3학년, 오후 5시부터는 초등학교 4∼6학년 각각 12명이 참여할 수 있다. ‘태극기 컵케이크 만들기’는 8월 14일 센터 내 요리 체험 공간인 에듀쿡에서 진행된다. 아이들은 태극기 문양을 활용한 컵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우리나라 상징과 광복의 의미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6까지 초등학교 1∼2학년, 3∼4학년, 5∼6학년 각 1시간씩 진행한다. 시간대별로 10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학년별로 수업 난이도에 차이를 둘 예정이다.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센터 내 상상공작소에서는 ‘태극기 꾸미기’ 체험이 운영된다. 팽이 위에 태극무늬를 직접 꾸미는 미술 활동으로, 별도의 신청 없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삼구)은 2025년 신규공무원 멘토링 사업의 일환으로, 신규공무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직 생활을 돕기 위해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아 ‘중부 멘토링 데이-동병상련(同病相憐)’연수를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씩 총 4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중부교육지원청 별관 1층 강당에서 개최되며, 2025년 신규공무원 멘토링 사업 대상자인 멘토와 멘티들, 그리고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의 업무 저경력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이번 연수는 일반 연수와는 다르게 신규공무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초급 수준의 맞춤형 연수’로 기획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매월 진행되는 연수 일정은 △8월: 기록물 관리 △9월 계약 △10월: 세입 △11월: 세출’로, 각 연수가 끝난 후에는 멘토와 멘티들이 연수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자유롭게 나누고, 동일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서로에게 힘이 돼 주듯, 그간 업무를 하면서 궁금했던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도 서로 공유하며 의논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 강삼구 교육장은 “새로운 업무에 첫발을 내딛는 공무원들이 실
서울특별시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경화수, 이하 ‘공단’)은 최근 전국적으로 온열질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지난 7월 31일 노동조합 및 근로자위원회와 함께 주요 사업장을 점검하고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2025년 노사동행「현장과 함께」의 일환으로,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온열질환 안전사고 예방과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서소문공영주차장, 회현체육센터, 중구구민회관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3대 기본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하고, 온열질환 초기 증상 발생 시 즉시 작업 중단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온 음료와 온열질환 예방 용품을 지급하며 노사가 함께 근로자 보호에 나섰다. 공단 경화수 이사장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몸에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작업을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단은 앞으로도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현장 근로자를 위한 모니터링과 지원을 계속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 환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8월 1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상호결연도시인 미국 호놀룰루시의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호놀룰루시의회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서울시의회의 호놀룰루 방문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서울특별시의회와 호놀룰루시의회는 지난 2013년 체결된 우호협력 의향서를 바탕으로 교류해 오다, 체결 10주년을 맞은 2023년 상호결연 MOU로 단계를 높여 도시간 우호증진을 한층 다지고 있다. 토미 워터스 호놀룰루시의회 의장은 지난 2023년 10월, 우호협력 의향서 체결 10주년 및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맞아 방한했으며, 방문 당시 서울특별시의회 대표단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24년에도 어니스트 마틴 前 의장 등이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대표단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5일 호놀룰루시의회를 방문해 워터스 의장을 비롯한 의회 대표단을 면담하는 한편, 서울-호놀룰루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워터스 의장 등에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한인계 최초로 하와이주 부지사에 당선된 실비아 루크 장 부지사를 면담하고 양 도시 관광 및 규제개혁 정책에 관해 환담했다. 특히 루크 장 부지사는 하와이 한인 이민 역사를 설명하며 한국
서울 중구가 어르신들의 신체·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인 ‘청바지학교’ 신입생을 이번달 8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청바지학교’는 8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총 6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중림동주민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중림동·회현동·소공동·명동 거주자를 우선 선발한다.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라는 이름처럼 노년기에도 활기찬 삶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입학 선서부터 졸업식까지 전 과정을 학교 형식으로 운영해 어르신들에게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매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동국대학교, 중구치매안심센터, 중구체력인증센터가 함께 하는 ‘청바지학교’는 자아존중감 향상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치매 예방 인지활동, 우울 예방 교육, 근력 강화 운동, 문학치유 프로그램, 컬러링북 활동 등 다채로운 강의가 마련돼 있다. 특히 각 회차마다 신체활동과 정서 지원이 균형 있게 구성돼 있다. 또한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건강소모임을 운영해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공동체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 모임을 통해 어르신들은 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응원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민·관·학이 참여하는 ‘외국인 지원 실무협의체’(이하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실무협의체는 중구 외국인지원팀을 중심으로 △동부외국인주민센터 △서울글로벌센터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중구가족센터 △동국대학교 국제처 △구청 유관부서 등 9개 기관·부서가 참여한다. 지난 7월 29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중구의 외국인 지원 정책 방향과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기관별 주요 사업과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 밖 외국인 청소년 활동 지원 △미취학 아동 통역 지원 △유학생 취업 연계 등 외국인 주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사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참석한 10명의 위원들은 “그동안 기관별로 흩어져 진행되던 외국인 지원 사업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며 “협의체를 통해 사업간 연계를 강화해 유기적이고 촘촘한 지원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구는 실무협의체를 정례화해 분기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주민의 다양한 수요를 발굴하고, 기관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정책
8월의 햇빛이 유난히도 뜨겁다. 무더운 여름 바람이 스치지만, 광복절을 앞둔 이 시기에는 우리의 마음만큼은 더욱 단단해져야 한다. 이 더위 속에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올해 대한민국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한다. 1945년,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이 날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의 고통과 희생, 뜨거운 염원이 만들어 낸 결실이었다. 광복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신념과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이름 없이 싸우다 쓰러진 무명의 이들까지 모두가 그날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광복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가 기억하지 못한 이름들이 남아 있다. 역사의 공백 속에 가려진 독립유공자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아직 끝나지 않은 숙제를 남기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국내외 사료 조사, 공적 자료 발굴 등을 통해 독립운동을 하셨음에도 아직 알려지지 못한 분들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발굴된 독립유공자에 대해서는 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 등을 계기로 포상 심사를 거쳐 독립유공자 포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전수된 훈장을
서울 중구가 오는 8월 27일 오후 2시부터 약수동 쌈지공원에서 ‘남산자락숲길 어르신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중구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50명으로,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남산자락숲길에 대한 추억과 감회 또는 자유주제에 대해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내면 된다. 대회 당일 창작한 작품을 제출하면 중구문인협회 소속 문인들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구문화원, 중구문인협회가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금상 1명(상금 30만 원), 은상 2명(각 20만 원), 동상 3명(각 10만 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행사 당일에는 캘리그래피, 캐리커처 등 어르신들을 위한 체험 부스를 함께 운영하며 다채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문학 창작 활동에 그치지 않고, 모든 참가자들의 작품을 남산자락숲길에 10월부터 11월까지 전시하며 일반 시민들과 공유한다. 남산자락숲길은 중구 어디서나 15분이면 닿는 일상 속 숲세권으로, 무학봉근린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이어지는 총 5.14km 구간의 숲길이다. 데크길과 흙길로 조성돼 대부분 구간이 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