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고 친구와 대화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을 몇 일 동안 못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나요?” 서울 중구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5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구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와 손잡고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679차례 운영한 마음 건강 교육에 1만4천2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콘텐츠와 자살예방 인증교육을 바탕으로 관내 학교를 찾아가 학교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초등학생 스트레스 관리법 △중·고등학생 정신건강 어려움과 관리법 △자살위기 징후와 대처방법 및 전문 지원 정보 등이다. 작년 7월 자살예방교육 의무화에 따라 생명존중 인식 개선, 생명 지킴이 활동 등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인증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트레스(42.3%)와 우울감(27.7%) 경험 비율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전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도 자살을 생각한 적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오는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구직 선호도가 높은 청소 분야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기계를 활용한 청소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40세 이상 70세 미만 중장년층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중구청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방문 또는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20명이며, 중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교육은 한국청소직업전문학원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강의는 청소 분야 전문가인 정재현 원장이 직접 맡는다. 교육에서는 △청소 기초 이론과 업무 이해 △세제 및 약품 종류와 특성 △청소 도구 및 기계 사용법 △안전사고 예방 현장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특히, 청소 기기를 직접 작동해보는 실습을 통해 교육생들이 곧바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년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사의 실전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오는 30일에 열리는 ‘중구 일자리 박람회’에서 청소 구인 업체와의 우선 면접권이 주어진다. 또한 이후에도 중구 일자리플러스센터 전문 상담사를 통해 주기적인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9월부터 11월까지 중구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환경정화 봉사활동 ‘내맘대로 중구 줍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줍깅’은 달리거나 산책하며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정해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활동 후, 사진 3장 이상과 간단한 소감문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1일 최대 1시간까지 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사진에는 날짜·시간·장소가 표시돼야 하며, 시작부터 종료까지 활동 모습이 담겨야 한다. 참여 신청은 '1365자원봉사포털'(1365.go.kr)에서 가능하다. 앞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줍깅’에는 737명이 참여해 1천520여 회 활동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참여자(866명)에 육박한다. 구는 동별로 남산자락숲길과 이어지는 다양한 코스 등 재밌는 걷기 환경이 조성된 것이 참여자 증가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어 봉사가 더 가깝게 다가왔다”, “반려견과 산책하며 환경도 지킬 수 있어 좋았다”, “쓰레기를 줍다 보니 마음까지 정화됐다” 등 긍정적인 후기를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
서울중부교육지원청은 9월 1일 오전 10시에 별관 1층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5대 최도규 교육장 취임식과 함께 9월 1일자 전입직원 환영식을 개최했다. 2025년 9월 1일자로 최도규 교육장을 포함한 총 11명이 서울중부교육지원청에 새로 전입했다. 이번 인사로 초등교육지원과 4명, 중등교육지원과 2명, 학교생활교육과 1명, 학생맞춤협력과 2명, 학교통합지원과 1명의 직원이 발령을 받았으며, 각 부서 과장들이 환영의 의미로 전입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 제35대 최도규 교육장은 1991년 서울북공업고등학교에서 첫 교직 생활을 시작한 이후, 중부교육지원청과 서울시교육청 등에서 장학사로 근무했으며, 태릉중학교 교장,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서울특별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 등을 역임했다. 최도규 교육장은 “중부교육지원청이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해 학교가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직원 모두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며 함께 일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8월 29일 서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한 지역 특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동국대, 숭의여대와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중구가 관내 대학인 동국대와 숭의여대와 함께 서울 RISE 공모사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협약 기간은 3년이며, 각 기관은 관광·외식업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일자리 창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외식산업 분야 특화 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중구는 숭의여대, 동국대와 함께 외식경영전문가, 홈베이킹 마스터 등 직무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사)한국외식업중앙회와는 직업소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일자리 상담 및 구인·구직 매칭을 지원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국대와는 중구 대표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 잡은 관광특화 일자리 사업(호텔종사자 및 여행 전문가)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식업계와 지역 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구민 수요와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청년들의 취·
서울 중구가 제18회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오는 9월 17일 신당누리센터 5층 대강당에서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 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는 한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치매 환자는 97만 명에 이르며,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구는 신경과 전문의의 건강강좌를 통해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는 중앙치매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한 동국대 일산병원 서지원 교수가 진행한다.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의 기대효과, 경도 인지장애와 치매의 차이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치매에 관해 궁금했던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중구는 약 12만 명의 주민 중 60세 이상이 3만 6천 명으로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중구치매안심센터는 선별검사, 정밀검사 및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 인식개선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은 2년마다 필수적으로 검진을 해야 하며, 연 1회 무료로 기억력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예약과 문의는 중구치매안심센터(02-2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급변하는 직업 흐름에 발맞춰 자녀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부모의 직(職)감, 미래를 꿰뚫다’를 주제로 부모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은 중구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오는 9월 4일부터 25일까지, 저녁 7시부터 90분간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특강에는 인공지능·방송·의료·예술 등 다채로운 분야의 전문가가 강단에 오른다. 강연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 참여형 대화 중심으로 진행되며 진로 정보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공감 대화법까지 체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첫 강연은 9월 4일, 을지누리센터에서 열린다. '생성형 AI 전문가인 류제택 박사'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갖춰야 할 역량을 짚어줄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라디오 방송작가 출신 남혜정씨'가 오랜 방송 현장에서 얻은 인문학적 시선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의 태도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18일에는 '연세대 임상실기교육센터 김효진 과장'이 간호사로서의 삶과 간호사 면허를 기반으로 직업의 폭을 넓혀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25일에는 뮤지컬 마타하리, 노트르담 드 파리, 베르사유의 장미 등 다양한 무대 위에서 활
서울특별시의회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서상열)는 8월 21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 AI 허브’와 관악구 서울신성초 ‘신나는 AI 교실’을 차례로 방문해 서울시의 AI 산업 육성 및 미래 인재 교육 현장을 점검했다. 특별위원회는 먼저 서울 AI 허브 메인센터를 방문해 박찬진 센터장과 장병탁 카이스트 AI 연구원장으로부터 AI 산업 육성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입주기업·연구기관 등을 직접 둘러보았다. 서울 AI 허브는 지난해 5월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AI 지원 거점으로, AI 스타트업 약 400개사를 지원하며 누적 기업가치 1조 5천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고성능 GPU 인프라 지원, 글로벌 공동연구,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 중심의 AI 전환(AX)을 이끌고 있으며, KAIST AI대학원, 인공지능산업협회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산학연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서울 AI 허브가 단순한 기술·산업 지원을 넘어 윤리적 신뢰성 확보와 정책 연계를 통해 서울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록적 폭염 속 ‘찜통 역사’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지하철 비냉방 역사 내 상가의 절반 가까이가 냉방시설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비냉방 역사 내 상가 현황 전수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153개 상가 중 70개 상가(45.8%)가 냉방시설(수냉식 또는 공랭식)이 미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호선 안국역은 입점 상가 11곳 전체에 냉방시설이 없었으며, 아현역(5개 상가, 4곳 미설치), 금호역(5개 상가, 4곳 미설치), 수서역(8개 상가, 6곳 미설치)도 냉방시설이 미비해 장시간 머무르는 상인과 이용 시민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이 드러났다. 지하철역 임대 상가는 임차인의 필요에 따라 냉방 설비를 자체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미설치의 주요 원인은 역사 내 실외기 설치 공간 부족이다. 특히 지하역사 상가는 상가와 환기실까지 배관을 연결하는 공사가 필요해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냉방 설치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김지향 의원은 “폭염으로 지하철역 내부 온도가 외부 기온을 웃도는 상황에서 냉방 설비조차 없는 상가가 절반 가까이라는 사실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여름철 주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행정력 사각지대에서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발 벗고 나서는 중구자율방재단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중구자율방재단 대원은 총 244명. 방재단은 평시에는 취약가구 안전점검, 안전 캠페인, 비상소화기 및 폭염 저감시설 점검 등 재난 예방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 지원에 나서며 구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올여름,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 상황에 방재단의 활동은 빛을 발했다. 지난 4일, ‘8월 안전점검의 날’에는 135명의 단원이 참여해 폭염 속 주민들의 안전을 챙겼다. 무더위 쉼터, 스마트 쉼터, 생수 냉장고 등 폭염 저감시설을 꼼꼼히 살피고, 어르신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폭염 6대 행동요령’ 포스터를 부착하며 주민 홍보에도 힘을 보탰다. 앞서 7월에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여름철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선제적인 예방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에도 방재단의 활약은 눈부셨다. 66회의 예찰활동과 21회의 빗물받이 점검, 폭염과 해빙기 안전캠페인, 화재 예방 홍보 등 다양한 활
서울 중구 필동이 지난 8월 20일부터 시작한 1인 가구 청년 대상 쿠킹클래스 ‘나혼자산다’ 키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쿠킹클래스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에 운영된다. 필동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19세∼39세 청년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번째 수업은 종교시설 유휴공간인 충정사에서 진행됐다. 사찰음식 전문가 정관 스님의 수석조교이자 ‘두수고방’ 총괄디렉터인 오경순 셰프가 ‘한 끼 채식 집밥’을 주제로 가지덮밥 만들기를 지도했다. 또한, 선명상과 다도 체험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두 번째 수업은 관내 기업 샘표(우리맛공간)에서 지난 8월 27일에 열렸다. 바쁜 일상으로 요리를 어려워하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새미네 부엌’ 소스를 활용해 멸치볶음, 오이소박이, 닭죽 등을 함께 만들고 시식했다. 샘표와의 협업 프로그램은 다음 달 3일에도 한 차례 더 이어질 예정이다. 한 참여자는 “평소 외식이나 배달음식에 의존했는데, 간단한 재료와 양념만으로도 건강한 사찰음식이나 밑반찬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 인구가 급증한 필동
서울특별시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경화수)이 운영하는 충무스포츠센터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해 9월 1일부터 새로운 GX(Group Exercise)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에 신설된 시니어 모델워킹 프로그램은 고령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올바른 보행 습관을 익히고, 균형감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시니어 세대의 사회적 교류와 삶의 활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산부 요가 프로그램은 저출산 위기 극복과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확대 운영된다. 임산부의 신체적 특성과 안전을 고려한 맞춤형 요가 동작을 통해 체력 관리와 출산 준비를 지원하며,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세계랭킹 11위 경력을 지닌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코치가 직접 지도하는 강습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작된다. 강습은 매주 월·수·금 오후 6시에 진행되며, 전문적인 지도를 통해 주민들의 배드민턴 실력 향상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건강뿐만 아니라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까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