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서 특강을 하고 있는 정동일 구청장.
CEO 구청장인 정동일 구청장이 무역전문가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전무역을 전수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구랍 30일 동국대 사회과학관 첨단강의실에서 대학생 3~4학년으로 구성된 ‘동국대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3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사업’에 대해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동안 특강을 했다.
정 구청장의 이번 특강은 실전무역의 필요성에 따라 동국대 김중관 교수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강의는 중구청에서 1년간 추진했던 해외시장 개척사업에 대해 사례중심으로 이어졌으며, 30여명의 수강생은 실전에서 벌어지는 각종 상황들을 진지한 표정으로 수강에 임했다.
해외시장개척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시작으로 해외시장개척단과 터키와 크로아티아의 해외시장 개척사업,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2009 액세서리 박람회’, 중국 광저우의 ‘한국 섬유패션 전시회’ 등에서 펼쳐졌던 상황과 성과에 대해 파워포인트 자료를 바탕으로 열띤 강의를 이어갔다.
정 구청장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수출 경험이나 해외시장 정보 부족 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를 지원해 해외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했다. 중소기업이 직접 하기 어려운 공동 카탈로그 제작, 상담 장소 마련 등을 위주로 지원했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협조를 받고 현지 공관, 한인회 등을 통해 시장조사하는 등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지원했다”며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터키에서 87억원, 크로아티아에서 70억원 상당의 실적을 올렸고,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패션 주얼리 액세서리 전시회에서는 세계 20개국 300개 업체가 참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38억원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획기적인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됐던 한국섬유패션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섬유제품 수출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렇게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개척 성과는 어느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도 보기 어려운 대표적 모범사례”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수강생들도 “CEO 구청장으로서 해외시장 개척에 많은 성과를 올린 정동일 구청장님의 강의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도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 무역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로 키워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