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새마을지도자 황학동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7월 18일 쉼터 앞 1박 2일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고급 효도 지팡이를 선물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새마을지도자 황학동협의회 김만봉 회장, 유중집 고문, 이정훈 총무, 최인식 회원, 그리고 이정미 의원, 이대일 신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김형철 황학동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유중집 고문과 최인식 회원은 어르신 10여명에게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고급 효도 지팡이를 일일이 선물하고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어르신들에게 효도 지팡이를 전달하게 된 계기는 일부 어르신들이 나무를 꺾어 지팡이를 만들어 짚고 다니는 모습을 본 유중집 고문이 어르신들에게 효도 지팡이를 선물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면서 구체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새마을지도자황학동협의회 유중집 고문, 최인식 회원 등이 비용을 분담 50여만원의 예산을 마련, 이날 고급 효도 지팡이(16개)와 함께 짜장면(20그릇)을 함께 준비했다.
김만봉 회장은 “고급 효도 지팡이 지원을 통해 황학동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다치지 않고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유중집 고문은 “나무를 꺾어서 지팡이를 만들어 짚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쉼터 확장이나 경로당 보다도 우선 지팡이를 마련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오늘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인식 회원은 “잘 모르지만 어르신들을 위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동참키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일이라면 아끼지 않고 동참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이정미 의원, 김형철 황학동장, 이대일 이사장도 “황학동에 유중집, 최인식씨 같은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이러한 분들이 있어 황학동이 살맛나는 동네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