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갈등 수용해야 통일 가능”

강지원 lhy@jgnews.co.kr 2010.01.20 15:09:57

민주평통 중구협 2010년 신년하례식서 지해경 회장 강조

 

◇지난 19일 구청 대강당에서 민주평통자문회의 중구협의회 ‘2010년 신년하례 및 월례회의’에 참석한 지해경 회장 및 내빈들이 시루떡을 절단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는 지난 19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2010년 신년 하례 및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고문식 의장, 구의원, 고문,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통장협의회장, 직능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해경 회장은 “민주평통은 법인도 단체도 아닌 헌법기관”이라며 “중구 민주평통은 중구민과 더 가까이에서 민족 통일을 위해 앞장서왔다”고 말했다.

 

 지 회장은 “아직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3~4월 중 통일 무지개운동 발대식을 할 계획”이라며 “중구민들의 결속된 힘을 보여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60년 가까이 등산을 해오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넓은 가슴으로 모든 것을 수용한다면 우리 사회에 갈등이 없을 것이며, 쉽게 남북 통일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중구민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이 모인 것을 보니 대한민국의 국운이 상승하고 민족 통일이 더 가까이 온 것 같다”면서 “올해 북한과는 여러가지 대화로 물꼬를 틀 준비를 하고 있으니 계속 노력한다면 통일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그동안 중구민주평통은 통일에 대한 마음을 중구민과 아이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통일의 기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문식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주평통의 민족통일에 관한 염원은 그칠 줄을 모른다”면서 “중구의회에서도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 지역을 중흥시키고 평화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김성수 중부소방서장의 축사와 이문식 중구노인회장, 김철규 수석부회장, 조걸 바르게살기운동중구협의회장, 김상진 음식업중앙회장 등의 덕담이 이어졌다.

 

 이날 지해경 회장과 참석 내빈들은 함께 2010년 민주평통의 발전을 기원하며 시루떡을 절단했으며, 김장환 고문과 함께 화합을 다짐하며 건배를 외쳤다.

 

 한편 이날 2부 순서에서는 김장순 국악인이 초청돼 ‘태평가’와 ‘뱃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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