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사랑나눔 일일찻집 성황

강지원 lhy@jgnews.co.kr 2009.12.16 19:09:35

전액 중구행복더하기 기탁… 독거노인·차상위 계층등 지원

 장충동 동국대 입구부터 도로에 부착된 안내 발자국이 향한 곳에는 따뜻한 사랑을 나누려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장충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승옥)는 연말연시를 맞아 15일 장충동2가 소재 호프전문점 비어팍에서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열고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했다.

 

 단정한 한복을 차려입은 이승옥 위원장, 송선희 고문, 심구철 동장과 장충동 주민센터 직원, 바르게살기위원회 여성위원 10여명 등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종 다과와 떡, 과일, 차를 준비해놓고 장충동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승옥 위원장은 “중구한사랑 자원봉사협의회에서 오랫동안 빵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해왔는데도 자치위원장으로서 일일찻집을 열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은 또 다른 보람”이라면서 “추운 겨울이 지나기 전에 더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선희 고문은 “매년 겨울 장충동에서 일일찻집을 열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면서 “작년 일일찻집에서는 53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도움이 손길이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심구철 동장은 “장충동에서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를 자주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늘 일일찻집을 통해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이 불편한 이웃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충동은 매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소년소녀 가장 등 이웃돕기에 앞장 서 왔으며, 주민들도 너도나도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충동 일일찻집은 비어팍 박희무 사장이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했으며, 모금된 성금은 전액 중구행복더하기사업에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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