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나경원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나눔봉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봉사단원, 참석 내빈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봉사단체가 2009년 한 해를 마감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나눔봉사단(단장 신영민)은 지난 9일 장충동 소재 나경원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월례회의 겸 송년회를 개최하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원천범(고3·신당5동) 학생은 소년 가장으로, 평소 어려운 집안 환경 속에서도 타의 모범이 될 정도로 성실한 학업 생활을 해 주위의 칭송이 자자했으며 이에 나눔봉사단원들이 추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오늘 똑똑하고 착한 학생이 장학금을 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좋은 일은 나눔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을 섬기는 나눔봉사단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성하삼 수석부단장은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한 것”이라며 “여러분들 일거수 일투족이 봉사단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내년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고문식 의장은 “오늘은 의장이 아니라 당원으로서 온 것”이라며 “앞으로 봉사활동을 분기별로 자주 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주변과 함께 실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운 운영위원장은 △중부·남대문경찰서에 위문품 전달 △헌옷 걷기 행사에 참여해 성남 성당에 기증 △강원도 양구 호텔에서 워크숍 △중부·남대문 경찰서에 수박 전달 △사랑의 쌀모으기에 동참해 서울시당에 기증 △나눔봉사단 중구 전체 모임 시작 △장학금 전달 등 2009년 경과보고를 했다.
이날 임종권 부단장도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 임원 30여명과 참석자들은 식당 ‘토지’에서 송년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