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문제 질문 대책마련 촉구

강지원 lhy@jgnews.co.kr 2009.12.09 22:45:44

제177회 정례회 4·5차 본회의… 구정질문·답변 전개

 

◇지난 4일 열린 제177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고문식 의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고문식 의장의 발 빠른 중재로 중구의회가 모처럼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고문식)는 지난 3일 제177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구청장이 답변하는 구정전반과 각 국별에 대한 구정질문을 전개했으며, 4일 열린 5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의 일괄 답변을 듣고 추가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김연선 김기래 김수안 양동용 의원을 제외하고 김기태 이혜경 임용혁 심상문 의원만이 출석한 4차 본회의는 참석자들의 예상과 달리 불협화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5차 본회의에서 전개된 이혜경 의원의 ‘구청장의 사전선거운동 의혹’과 관련된 추가질문에 대해 정동일 구청장이 ‘이 의원은 매사에 부정적’이라고 발언하자 이 의원이 사과를 요구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3일 전개된 4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는 김기태 이혜경 임용혁 심상문 의원이 차례로 나와 구정전반에 관한 질문을 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기태 의원은 지역 개발사업의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방안 및 대책, 소나무 특화거리 및 지역특성을 살린 테마거리 조성 등에 대해, 이혜경 의원은 중구청 홈페이지의 장애인 현황, 헌혈 및 장기기증등록 및 장려에 관한 조례제정 후 사업 진행 및 실적 등에 대해 질문을 전개했다.

 

 임용혁 의원은 부적절한 사업예산 운용, 중림복합시설 증설 및 설계변경 문제, 6ㆍ25 참전용사 참전명예수당 미지급 등에 대해, 심상문 의원은 충무아트홀 공사 예비비 사용, 가로청소용 공공용봉투 매입 급증 등에 대해 질문하고 문제를 제기했다.

(관련기사 4·5면)

 

 이에 4일, 정동일 구청장의 일괄답변이 전개됐으며 부구청장 및 각 국장의 답변은 의회의 요청에 따라 서면으로 제출됐다.

 

 이날 김기태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의원들 개인의 생각은 자유지만 구정질문에 적합한 내용을 질문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3일 열린 4차 본회의에서 심상문 의원은 구정질문을 하기 직전 “바람이 불어야 농사가 잘 되듯이 열심히 일하면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라며 “의회는 13만 중구민을 대표하는 기관인데 일개 5급 공무원이 준 위촉장 하나를 갖고 권한 행사를 한 것은 상당히 건방진 행위”라고 말해 지난달 30일 구민회관 앞에서 진행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및 각 직능단체장의 성명서 발표 행위를 원색 비난했다.

 

 이에 다음날 4일 조정호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 문기식 신당4동주민자치위원장 등 7명이 의회를 방문해 심상문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고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감정적인 싸움을 하지 말고 대화를 통해 할 수 있는 얘기는 다 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의원, 집행부, 방청객들을 조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중구의회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상임위원회를 열고 14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위원회를 개최한 뒤 18일 6차 본회의를 열고 새해사업 예산안과 조례안등을 통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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