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서울'로 수도서울 재창조

강지원 lhy@jgnews.co.kr 2010.04.15 22:16:02

나 의원, '그랜드서울플랜' 발표… 2도심·7부심·7지역 중심 개편등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고품격 도시로 서울이 도약하기 위해 기존의 도심 공간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며 "2도심 7부심 7지역중심 개편을 통해 서울의 발전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이 밝힌 나 의원은 "기존 서울의 공간구조(1도심, 5부도심, 11지역 중심, 53지구) 하에서는 지역격차와 불균형 집중으로 인해 교통체증, 환경악화, 지역간 상대적 박탈감, 비능률성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며 "이러한 지역격차를 극복하고 균형 있는 세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분산형 다핵구조를 보완할 새로운 다핵 연계·분산형 도시공간구조로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강북도심 중심의 1도심 체제에서 강남의 영동부도심을 도심으로 격상시켜, 2도심 체제의 공간구조로 개편할 것"이라며 "2도심 이외의 서울지역을 7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7개의 거점을 선정해서 부도심의 기능을 강화하고 다핵구조를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 의원은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서울의 도심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세계도시 수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광화문 광장 재구성 및 국가 상징거리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역사인식과 철학부재로 논란이 되고 있는 현재의 광화문 광장을 △비우는 공간 △가변형 확장 공간 △녹화된 공간 등의 개념으로 재구성하고, △동상 등 시설물 재배치 △공휴일이나 국가 기념일 차로차단 전면개방 △녹지띠 조성 등을 통해 '국가 상징거리'라는 큰 틀 안에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와 함께 광화문-시청-남대문-서울역을 잇는 가로 구간을 국가 상징거리로 조성, 국가상징·시민소통·시민문화공간 등 3개의 구간별 특화거리로 만들 것"이라며 "이는 메가 서울의 역사적, 문화적 자존심을 세워 시민소통과 국민통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00개의 스토리가 있는 역사문화 도시 서울"을 소개하면서, "스토리가 있는 창조적 역사문화공간의 창출"을 역설했다.

 

나 의원은 서울의 역사문화자원을 지속적으로 복원해서 역사문화에 대한 국가적 자긍심을 높이고 여기에 담긴 스토리를 발굴해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기·인천이 공동으로 구성하는 '광역수도행정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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