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 푸른교정으로 재탄생

강지원 lhy@jgnews.co.kr 2009.09.09 18:37:33

사업비 7억800만원 투입… 인조잔디구장ㆍ옥상녹화 등 조성

 

 장충고 학생들이 마음 놓고 운동장을 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중구는 지난 2일 장충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인조잔디축구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중구는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인조잔디구장, 트랙 등 생활체육시설 설치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장충고가 2008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지원학교로 선정돼 국민체육진흥기금 3억2천300만원, 구비 3억8천500만원 등 사업비 7억8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말 장충고에 4천800㎡ 규모의 인조잔디구장을 비롯해 농구와 배구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운동장, 육상트랙, 야간에 운동할 수 있는 조명시설 등을 설치했다.

 

 또한 장충중·고등학교를 2009년 학교공원화 사업대상자로 선정, 시비 2억1천500만원을 확보해 387㎡ 규모의 중학교 옥상에 낙상홍등 3종 376주의 나무와 세덤등 초화류 20종 6천110주본을 식재했고, 시설물로 평의자, 데크, 가림막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운동장 주변에는 벽면녹화와 기존 방치된 스탠드를 화단으로 재조성해 단풍나무 등 수목 13종 3천988주, 맥문동 등 초화류 1천450본을 식재했다.

 

 중구는 높은 지가로 인해 지상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작은 면적의 녹지라도 확보하기 위해 옥상공원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옥상녹화의 장점인 단열·방음은 물론 자연학습의 장과 에너지 절감교육 등 일석다조의 효과도 보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장충고 공원화로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전국최초의 영어특구 지정과 더불어 명문학교 육성프로젝트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양환 교장은 “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깔리게 돼 무척 다행”이라며 “평소 운동장에 나오기를 꺼리던 아이들도 지금은 활발하게 운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야구부가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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