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단체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6일 신당2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는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갖고 저소득층 200세대에게 쌀을 전달했다.
교동협의회(회장 곽충환), 자유총연맹지도위원회(위원장 이상목), 왕십리교회(담임목사 오치용)가 후원한 사랑의 쌀은 480만원 상당의 10Kg짜리 200포로 이날 곽충환 회장, 이상목 위원장과 내빈들이 수혜자 대표 8명에게 전달했다.
지난 6월 14일 창립된 교동협의회는 11월 월례회의에서 동절기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사랑의 쌀을 전달키로 하고 교회별로 성금을 모금해 10Kg짜리 100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부터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자유총연맹지도위원회와 매년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는 왕십리교회에서도 10Kg짜리 50포를 각각 후원했다.
곽충환 회장은 “앞으로 신당2동에 위치한 8개의 교회가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모시겠다”며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목 위원장은 “작지만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 수 있어 기쁘다”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빌겠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이웃들을 잊지 않고 찾아준 여러 교회 목사님들, 자유총연맹지도위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은 사랑의 쌀과 함께 피델리티 자산운동에서 후원한 김장김치 10Kg씩을 60세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