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1돌 맞은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진희 Lhy@jgnews.co.kr 2008.10.16 14:16:15

목표관리제 도입 책임경영 확립 평가

 

◇중구시설관리공단 전경 사진(좌), 공익추진사업으로 운영중인 '누리보듬 자원봉사단'발대식 (우).

 

지난해 10월 창립 이후 고객 감동과 효율 경영으로 사랑받는 공단을 실현하고자 하는 비전 아래 숨가쁘게 달려온 중구시설관리공단이 1주년을 맞이했다. 지방공기업으로서 기반을 조성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던 지난 1년간을 돌아보며 이제 한 단계 도약하려 한다. 고객 만족에 최우선을 두고 우수 공기업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중구시설관리 공단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품질인증ㆍ원스톱민원처리시스템 도입

문화체육시설ㆍ공영주차장등 43개 운용

 

#최고의 고객 만족 창출, 효율경영 실현

 

 지난 7일 충무아트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중구시설관리공단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이재만 이사장은 앞으로의 경영계획으로 고객 감동 실현, 효율 경영 실현, 합리적인 인력 운영 방안 강구, 공익사업 추진을 꼽았다.

 

 ‘고객은 내 가족이다’라는 사명 아래 모든 직원은 고객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요구사항을 경영에 즉시 반영해 최고의 고객만족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 분야의 고객 민원과 불만사항에 대해 담당자는 물론 전 직원이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는 원스톱 행정민원처리시스템을 설치ㆍ운영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정부의 인증을 통해 공단의 이미지와 고객의 신뢰도를 제공하고자 오는 11월에는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정부 인증 획득을 위한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시설점검과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시설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시설관리의 과학화, 프로그램의 다양화, 인력운용의 합리화 등을 실천하며 프로그램의 개편을 통한 수준 높은 강의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인력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성과의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각종 복리후생제도를 강구함으로써 건전하고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선진 경영 체험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해외연수 실시를 통해 선진 경영기법과 경영혁신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경영에 접목시켜 공단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공익추진사업에도 발벗고 나서겠다는 공단은 현재 운영중인 ‘누리보듬 자원봉사단’의 다양한 사회 공헌을 통해 구민을 항상 섬기고 봉사함으로써 공동체의식 함양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관리혁신, 서비스 향상 등 전 분야서 발전 추구

 

 중구시설관리공단은 현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무학봉체육관, 손기정문화체육센터, 장충문화체육센터, 구립도서관, 노인복지회관 등 6개의 체육문화시설과 37개소의 공영주차장을 인수해 운영중이며 회현동체육센터는 내년 1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체육시설에는 공기의 질 측정 및 공시, 직원ㆍ회원 안전교육 실시, 동국대 교양체육 유치, 시설 개ㆍ보수 통한 환경개선, 체육센터 직원 대상으로 안전교육 강화 등을 추진했다.

 문화시설에는 중구 최초 구립도서관 개관, 노인회관 수탁 운영,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 무료 제공, 문화강좌 MBC 아카데미 제휴 운영, 지도강사 능력 평가제 도입 등에 전력을 다했다.

 

 공영주차시설에는 환경정비, 주차관리원 정기 교육 실시, 신당사거리 공영주차장 부대시설 임대계약 체결, 부정주차 야간 단속상황실 설치 운영, 목표관리제 도입 등으로 공단 이미지와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특히 공영주차장 목표관리제는 목표달성에 따른 인센티브를 도입 운영해 상호 건전한 경쟁을 통해 수입금 향상의 기틀을 마련하고 수입금 목표를 달성하는 조직풍토 조성으로 책임경영을 확립했다.

 

 지난해 10월 1일 창립 이후로 공단이 고객감동 일류 지방공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이 바로 ‘고객서비스 헌장 제정과 실천’이다.

 

 전체 시설마다 매일 근무 시작 전 고객서비스 헌장 낭독과 고객 맞이 인사를 실시하는 등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이행사항에 대해 수시 점검했다.

 

 구민과 직원이 참여하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매분기마다 구민과 직원들이 제출한 제안 중 2차례 심의를 통해 채택된 제안은 포상하고 경영에 반영했다.

 지난 1년동안 공단이 튼튼한 기반을 구축해 우수 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경영혁신운동 ‘Jump Four Project’를 추진했다.

 

 ‘Jump Four Project’란 저비용, 고품질, 빠른 성장, 고객감동 등 4가지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 4가지 프로젝트 실현으로 수익 창출 극대화, 내부역량 강화, 일류 공기업 실현, 지역사회 발전기여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부당ㆍ불법 행위 등을 근절해 투명경영 구현을 위한 방안으로 정기 감찰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고객서비스 향상과 수입금 관리체계를 확립했다.

 

 민원처리 표준절차와 고객유형별 표준응대법 작성, 온라인ㆍ전화ㆍ방문 표준응대요령 작성을 통해 고개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유형별 심리파악으로 고객대처능력을 향상시켰다.

 

 이와함께 직원 친절도, 지도강사 교육수준, 사업장 청결도 점검 등을 점검해 공단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도출해 고객 만족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뿐만아니라 중장기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각종 과업수행을 조직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Think Tank'를 운영했다.

 

 매월 발전적 아이디어 의무 제출과 활동실적 보고, 일과시간 이후 활동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을 체택했다.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올해 경영목표는 수입 105억원, 지출 76억원으로 약 38%의 경영수익를 예상하고 있다.

 

 

 

■ 인터뷰 / 이재만 이사장

 

“탄탄한 공기업 성장시킬 터”

 

 “고객으로부터 외면받는 기업은 성장할 수 없다”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만족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는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재만 이사장.

 

 그는 “지난 1년 동안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 시설인수, 직원 채용 등 모든 과정에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창립 1주년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7월 부임해 저비용 고효율, 고객 중심의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굳은 일념으로 전 직원들과 똘똘 뭉쳐 지방공기업으로서 기반을 조성했다.

 

 지난 1년동안 이 이사장이 공단의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은 바로 직원들 교육이며 지금도 변함없다.

 

 이 이사장은 “‘고객은 내 가족이다’라는 생각을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상기시키며 고객이 말하기 전에 먼저 헤아려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며 “인사부터 전화 받는 예절까지 철저하게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너무 혹독한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았지만 “서비스는 100번 잘해도 1번 잘못하면 문제가 생긴다.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비록 서울시 25개 공단 중 23번째로 뒤늦게 설립됐지만 주위의 긍정적인 반응을 듣고 싶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다양한 시설에서 고객들이 편안하게 즐기며 만족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그는 지난 1년 동안의 고충도 털어놨다.

 

 이 이사장은 “아직까지 공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이 없지않다”며 “공공시설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좋지 않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기존단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수익성 위주로 운영되지만 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매년 1회 실시하는 경영평가를 통해 개선점을 찾기 때문에 경영의 방법과 결과에 따른 책임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200여 명의 직원들 교육에 힘쓰는 부분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그는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 몸에 베어있을 때 가능하다”며 “가끔은 직원들의 마음이 내 맘과 같지 않을 때도 있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 이사장은 공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적자에 대해서는 수지 개선을 통해 적자의 폭을 줄이고 수익이 나는 부분은 점차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1월 개관을 앞둔 회현동스포츠센터를 통해서는 서로의 기량을 겨를 수 있는 다양한 축제 행사를 마련해 우수 선수를 양성하는 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게 그의 각오다.

 지난 1년간을 되돌아보며 이제 한 단계 비상할 그의 포부를 들어봤다.

 

 그는 “사업 분야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중구에서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합을 이뤄 어떤 사업이든 뛰어들 각오가 돼 있다”며 “임기 3년동안 공단을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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