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예대 연기전공, 뮤지컬 ‘코러스라인’ 연극 성료

문당 기자 desk386@naver.com 2024.12.17 20:49:54

연극 바냐삼촌·갈매기 등 완성도 높은 공연에 관객 열띤 호응
1학년 공연제작워크샵과 2학년 졸업프로젝트 학생들 합동 준비
뮤지컬 ‘코러스라인’ 1975년 이후 토니상 9개 부문 석권한 전설적인 작품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 연기전공이 뮤지컬 ‘코러스라인’, 연극 ‘바냐삼촌’, 연극 ‘갈매기’ 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연이어 개최하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11월 21일, 대학로캠퍼스 공연장에서 가장 먼저 막을 올린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1975년 초연 이후 토니상 9개 부문 석권을 비롯해 최장 공연 기록을 가진 전설적인 작품이다. 


1학년 공연제작워크샵과 2학년 졸업프로젝트 학생들이 합동으로 준비했으며, 춤과 노래가 잘 어우러졌으며 극 중 코러스라인에 서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한 배우들의 열정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20세기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홉 서거 120주년을 기념하며 2학년 졸업프로젝트 학생들의 ‘바냐삼촌’과 1학년 공연제작워크샵 학생들의 ‘갈매기’ 공연이 관객들을 만났다.


연극 ‘바냐삼촌’은 삶에 대한 가치, 실존적 고민 등을 다룬 작품으로,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내면과 현실 속 갈등이 무대 위에 생동감 있게 구현됐다. 


연출을 맡은 한서연 학생(23학번)은 “공간구성부터 소품까지 함께 고민하며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작품의 메시지와 인물의 감정 흐름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관객 여러분께도 새로운 시각과 감정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월 7일 막을 내린 ‘갈매기’는 체홉의 4대 희곡 가운데 첫 작품으로 각 등장인물의 고뇌가 학생들의 연기에 잘 담겨 깊은 여운을 줬으며, 작품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표현된 조명 디자인 등의 연출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연기전공의 이번 무대는 메이크업전공, 영상제작전공, 시각디자인전공과의 협업을 통해 무대 분장과 디자인 등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연기전공은 2010년 첫 연기워크샵 공연 이래 현재까지 70편이 넘는 무대를 올리는 등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무대 연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공연 예술 산업에서 활약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장에 부합하는 실전 교육을 시행한다. 오는 12월 31일부터 2025학년도 정시 신입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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