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어린이보호구역 ‘일단 멈춤’캠페인 동참

문당 기자 desk386@naver.com 2024.09.02 10:00:08

덕수초 일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추진
올해 전수조사 실시해 어린이 통학로 조성 중점 추진 7개소 발굴 시행
근화유치원·장충·충무초, 미담어린이집 통학로 조성, 9월에는 남산·흥인초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8월 29일 덕수초 일대에서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주관으로 진행된 어린이보호구역 ‘일반멈춤’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페인은 무신호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멈춤,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라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운전자들을 계도하는 활동을 펼치며 시작됐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통학로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횡단보도 앞에서 멈추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보도에 설치된 보행자 교통안전수칙 안내판을 점검하고 방호울타리에 ‘아이 먼저’ 문구가 적힌 반사지를 부착하며 통학로 안전을 한층 더 강화했다.


앞서 구는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 통학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우선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어린이 보호구역 7개소를 선정했다. 그 중 4개소(근화유치원, 장충초, 미담어린이집, 충무초)를 우선으로 안전한 통학로 공사를 진행했다.


울퉁불퉁한 도로를 재포장하고 미끄럼 방지 처리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으며, 차도와 구분이 어려운 보행로에는 색상과 패턴을 달리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횡단보도에는 활주로형 LED 표지병을 설치해 야간 보행 안전도 강화했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청구초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일대에 '스마트폰 사용 제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실시한 사업으로, 보행 중 핸드폰 사용을 제한해 이른바 ‘스몸비(스마트폰+좀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개학기를 맞아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학교 주변 보행로의 적치물을 정비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공사 현장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보행로 정비 캠페인도 진행해 주변 상가와 운전자들이 어린이통학로 안전사고 예방에 동참하도록 유도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는 9월에도 남산초, 흥인초, 회현어린이집 일대에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 및 시종점 노면표시 △안전휀스 정비 △LED 태양광 교통표지판 설치 △제한 속도 노면표시 등을 함께 추진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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