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민 한가족 노래자랑 '딩동댕'

최은영 kmj@jgnews.co.kr 2004.10.11 14:58:30

본선 진출자 오는 15일 남산골 축제서 열창

 

◇중구민의 화합과 친목도모의 한마당인 '중구민 한가족 노래자랑' 예선에서 참가자들이 열창하고 있는 모습.

 

중구민의 화합과 친목도모의 한마당인 '중구민 한가족 노래자랑'이 지난 9월15일(동국대 중강당)을 시작으로 9월21일 봉래초, 9월24일 광희초를 끝으로 성황리에 각 지역별 지역예선이 끝났다.

 

 열띤 경쟁속에 본선 진출자로는 소공동 오영호(삼포로 가는길), 회현동 정금임(동백아가씨), 명동 이순옥(처녀뱃사공), 필동 박귀순(울어라 열풍아), 장충동 구학숙 (잊으리), 광희동 조복진 (해바라기꽃), 을지로3ㆍ4ㆍ5가동 이옥연(여자의 일생), 신당1동 채기자(님의 향기), 신당2동 양앵순 (당신은 바보야), 신당3동 이정임(이태원연가), 신당4동 강연숙(너는 내남자),신당5동 김동연(천상재회), 신당6동 조현주(내게 남은 사랑을 다줄께), 황학동 김정선(물안개), 중림동 박경아(열정)씨가 선정됐다.

 

 본선 진출자들은 오는 15일 남산골 전통축제에서 결선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지역예선 노래자랑에는 5개의 동을 1개조로 묶어, 3번에 걸쳐 각동의 노래실력자들이 25~28명까지 참가했다. 각 동별 참가자들은 그동안 숨겨놓은 노래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각동 응원단들은 현수막과 응원풍선 등을 들고 나와 열띤 응원의 경쟁을 펼쳤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이 무대에 설 때는 직접 무대에 서서 춤으로 응원을 해주는 딸도 있었으며, 노래를 부르고 내려오는 아내에게 사랑의 입맞춤과 꽃다발을 선사한 남편도 있어 주민과 가족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화목의 잔치마당이었다. 또한 각 동 구의원들도 무대에 같이 서서 응원하며 동에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거기다 성낙합 구청장의 주민을 위한 댄스 세레모니와 노래는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로 이어졌다.

 

 3일 동안의 노래자랑에서 주민들은 지치고 힘든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주민의 잔치를 맘껏 즐겼다. 먹거리 볼거리 재미와 웃음이 모두 있는 잔치마당에는 온 가족이 함께 나와, 이웃간에 정을 나누는 장이 되기도 했다. 오랜만에 삶의 활력을 되찾은 주민들은 초대가수와 주민들의 노래에 맞춰 춤의 열기를 발산하고 흥겨움에 도취돼 늦은 시간까지 열광의 잔치마당으로 이어졌다.

 

 성 구청장은 "각동 대표로 나온 사람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솜씨를 마음껏 발휘하고, 응원하는 가족들과 주민 여러분들도 노래자랑의 활기찬 분위기를 생활의 활력으로 이어 나가길 바란다"면서 "구민 저마다의 꿈을 성취하고 그 꿈들이 모여 중구의 꿈도 성취되는 가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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