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73주년을 맞은 신광교회(담임목사 백상규)는 지난 14일 따뜻한 겨울나기 일환으로 교회내 식당에서 관내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신당동, 다산동 등 7개동 저소득 가정 100여명을 초청, 점심을 대접하고 1천400만원 상당의 쌀 235포와 김치 235박스를 전달했다.
특히, 그랜드앰배서더호텔 임직원들이 동참해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신광교회는 19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고, 장충단공원에서는 24년째 무료급식을 하는 등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종교단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백상규 신광교회 담임목사는 “춥지만 따뜻한 겨울을 보내려면 혼자 있지 말고 주변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랑을 베풀면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며 “앰배서더 호텔 직원들과 함께 작은 정성을 마련한 만큼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최성진 그랜드 앰버서더호텔 대표이사는 “사랑나눔을 보이지 않고 소리내지 않게 하는 것이 덕목”이라면서도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계속 후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다음 달이면 성탄절인데 백상규 목사등 신도들과 앰배서더 직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성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중구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비중이 17%로 서울 25개구에서 가장 높다. 1년 365일 어르신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공로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