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양호 구청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남대문 시장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2018. 11. 7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함께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현안문제를 청취하고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이 총리는 시장내 E동 옥상에 설치된 남대문 시장 모형도 앞에서 서양호 구청장으로부터 남대문시장 현황을 보고받고, 김시길 남대문시장 회장과 박영철 사장, 이국헌 남대문상인회장 등과 함께 2시간여 동안 시장을 둘러보면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영철 사장이 "남대문시장 중앙통로에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캐노피 설치와 C·D·E동 증축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이 총리는 "대한민국 발전이 남대문시장 발전이고 서울의 얼굴이다. 현대화도 좋지만 남길 건 남기고 지킬 것은 지키면서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 전통을 살려가면서 현대적인 편리함을 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박칠복 본동상가상인회장이 "남대문시장이 주차장 부재로 어려움이 있어 본동상가 기존 건물에 2개 층으로 주차장을 신설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박영철 사장은 "정부가 현실성 있는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시장발전을 위해 상인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총리는 남대문시장 명물인 본동상가 중앙갈치식당에서 서양호 구청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차관, 남대문시장주식회사 김시길 회장, 박영철 사장, 신명호 부사장, 주성식 이사, 장원진C동 감사가 참석했으며, 남대문시장 이국헌 상인회장, 문화옥 대도종합수입상가상인회장, 임성길 주얼파크상인회장 정병환 렝땅액세서리 상인회장, 박칠복 본동상가상인회장 등이 오찬을 함께 하며 시장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열정이 뜨겁다. 서울시와 중구청이 상인회와 함께 재활성화 계획을 수립, 중앙정부와 상의해 달라. 즉흥적인 것 보다는 계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며 "시장 발전을 위해 모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