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필동 서애 대학문화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에서 동국대생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2018. 5. 9
동국대와 남산골 한옥마을 사이를 지나는 필동이, 서애대학문화거리로 거듭났다.
지난 2일 필동삼거리에서 열린 '필동 서애 대학문화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에는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한태식동국대 총장, 학생과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필동주민과, 동국대 학생 버스킹 동아리 공연, 본 행사에서는 동국대 댄스 동아리, 록밴드 동아리등이 참여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 박터트리기를 한 뒤 현장 투어를 실시했다.
이 일대는 전신주, 소화전 등 보행 장애물을 없애고 보도 폭을 넓히면서 차량 일방통행을 실시해 보행자 위주로 교통 흐름을 바꿨다.
'필동 서애길 2㎞를 보행 친화적 거리 조성했으며, 890m에는 36본의 전신주를 철거하고 전기, 통신선을 지중화 했다. 서애로 196개소에 대한 건축물 입면 간판을 개선했으며, 5개소에 대해 동네숲(골목길) 가꾸기를 진행했다. 7개소에는 남산 한옥마을 연결로를 조성하고 침수예방을 위해 5천900m에 대해 하수관거를 정비했다. 또 노후건물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구는 폭 2m 내외인 공사구간 내 보도를 3m에서 최대 5m까지 늘려 보행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또한 서애로 구간 중 동국대 후문으로 이어지는 서애로 1길과의 접점에서 필동삼거리까지 240m 구간은 현재의 차량 양방향 통행에서 일방통행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