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문화광장이 조성될 장충동 남소영길 관계자들이 태극당 2층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 2018. 2. 7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지하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동대문패션타운 방향으로 이어지는 장충동 남소영길에 3천여㎡ 규모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녹지광장을 조성한다.
남소영 옛길을 역사문화적으로 되살려 중구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기 위한 '남소영 복합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24일 태극당 2층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들은 광장 조성 대상지가 태극당 앞에서 파리바게뜨 앞까지로 현재는 작은 녹지대와 교통섬, 일방통행 차도가 혼재한 상태로 변압기와 개폐기 등 한전 전기시설을 옮기거나 지중화하고 기존 녹지대와 교통섬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어 각각의 공간을 통합하고 보행로, 잔디광장, 경관조명, 벤치 등을 새롭게 설치해 보행자 친화공간으로 꾸민다는 받침이다.
특히 광장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길이 135m의 물길을 조성해 남소영길과 광장의 역사적 의미도 함께 부각시킬 계획이다.
중구는 이러한 역사성을 담은 광장 및 물길 조성공사에 구 예산과 국·시비, 한전 예산을 합해 15억4천만 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