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동·무교동 음식문화 가을대축제 개막

조강구 ejgnews@hanmail.net 2014.10.01 17:03:30

무교동 낙지 이벤트에 추억의 거리 재현… 경로당엔 백미, 청소년엔 장학금 전달

 

지난달 27일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열린 다동·무교동 대축제 개막식에서 박주창 회장이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2014. 10. 1

 

27일 개막 1개월간 열려

 

다동·무교동 번영회(회장 박주창)에서는 지난달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다동·무교동 음식문화 가을대축제'를 개최한다.

 

지난달 27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김영선 의장, 이혜경 시의원 김기래 부의장, 양찬현 정희창 변창윤 양은미 의원, 임순택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 김장환 중구문화원장, 조걸 바르게살기 중구협의회장 등 많은 내빈과 구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어르신을 초청해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또한 관내 독거 어르신에게 전달될 쌀 20kg 300포를 기증하고, 모범청소년 26명에게 각각 30만원씩 총 7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중국 국경절 연휴와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서울을 찾은 관광객에게 무교동 낙지 등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무교동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낙지 잡기 체험, 산낙지 먹기 대회, 매운 낙지 먹기 대회 등이 열린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벌여 즐거운 먹거리 여행의 추억을 제공한다. 시티은행 본점 옆에서는 우리의 근현대 생활사를 추억하는 빈대떡, 막걸리를 파는 추억의 거리를 재현해 놓았다.

 

먹을거리 행사뿐만 아니라 주민 및 관광객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전국노래자랑 대회도 열린다. 5인조 댄싱팀 축하 공연과 초청가수의 화려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10월 11일 예선을 치른 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에 최종 결선을 치러 선발된 6명에게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 밖에도 고국으로 엽서 쓰기, 한복 입고 포토존 체험 등 다양한 행사와 거리 풍물놀이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박주창 회장은 개막식에서 "지역의 이익만 추구하는 축제가 아니라 모든 분들이 함께하는 지역의 대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동·무교동을 적극 홍보하고 나아가 중구를 알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75%가 중구를 방문하는 만큼 이번 축제가 다동·무교동의 음식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가 구민과 관광객 모두 화합하고 나누는 자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호준 의원은 "다동·무교동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원한다"며 "이번 축제가 중구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선 의장은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행사가 가득한 축제를 통해 관광특구인 다동·무교동이 더 큰 사랑을 받게 되길 기대한다"며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


중구자치신문 | (04590) 서울시 중구 다산로20길 12(신당동) 수창빌딩 312 발행/편집인 : 이형연 | Tel. 02)2237-3203~4 Fax. 02)2237-3721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