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삼구)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와 협력, 국가유산 연계교육으로 역사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초등학생 대상 역사 체험 교육 프로그램인 ‘궁(宮)금탐문대’를 운영한다.
‘궁(宮)금탐문대’는 대한제국의 자주독립을 위한 외교 활동과 을사늑약의 아픈 역사가 담긴 덕수궁 중명전에서 역사적 사건을 체험하는 역사․과학 융합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학생들이 지역 내 국가유산인 궁궐이라는 역사적 장소를 직접 체험하며 교과서 속 학습경험을 삶으로 확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 5∼6학년 6개교 12개 학급을 대상으로 △5월 19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덕수궁 휴관일인 월요일에 단독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주요 2가지 활동을 학급별 교차 진행으로 △학기별 각 3회씩, 총 6회에 걸처 운영한다.
주요 활동으로 학생들이 직접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직속 비밀정보기관인 ‘제국익문사’ 요원이 되어, 고종의 친서 속 어새를 암호화하고 해독하는 과정을 초등학교 과학 교육과정 속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과 녹말 반응 실험과 연계해 역사적 사건을 과학실험으로 더욱 흥미 있게 체험하며 의미를 해석해 본다.
또한, 을사늑약이 실제로 체결된 장소와 중명전의 전시실을 둘러보고 을사늑약 체결과 헤이그 특사 파견에 대한 해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대한제국의 외교 활동과 자주독립을 위한 노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은 참가 학생들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한 체험을 위해 전세버스를 제공하고, 전문 안전지도사를 배치, 외부 체험학습 안전관리에 대한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해했다.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 강삼구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교과서에 머물지 않고,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깊이 탐구함으로써 삶에 기반한 배움과 성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운영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