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린 중구의회 제214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영선 의장이 안건을 통과시키고 있다.
/ 2014. 9. 17
중구의회(의장 김영선)는 지난달 28일 제214회 정례회를 개회한 뒤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4일 폐회했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중구에서 편성된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 중 2천500만원을 삭감하고 326억5백만원이 통과됐다. 이로써 사업예산 총 규모는 기정예산인 2천960억6천만원에서 3천286억9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추경예산안과 관련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희창)에서는 무단투기 단속 장비 설치 예산액 등 6개 항목에서 총 3천500만원을 삭감하고, 중앙시장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예산액에 1천만원을 증액하는 등 원안 일부를 수정한 뒤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별회계는 그대로 둔 채 차액 2천500만원은 전액 예비비에 계상했다.
이와 함께 △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안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13회계연도 세출예산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14년도 제1차 공용·공공용의 청사·시설부지 매입기금 운용계획 변경계획안 등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영유아시설 급식의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사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 △지적재조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경계결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 등 4개 안건은 일부 수정된 내용으로 가결됐다.
한편, 지난 4일 열린 제2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이화묵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민회관 매각과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중구는 의회와 복지시설 등이 구청사와 분리돼 있어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시설을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접근성이 용이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희창 의원은 같은 날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환경차량 및 관광버스 주차장 확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현재 중구에는 서울역 고가차도 하부 등에 주차된 환경차량으로 인해 주민들이 소음, 악취, 분진 등의 피해를 받고 있다"며 "구에서는 '삼일로 관광버스 및 환경차량 지하주차장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에서는 투자심사 본위원회 상정 보류와 철회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 처리를 하고 있다"며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