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7일 회현동 주민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제8기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 새롭게 이끌어 나갈 신임위원장에 조창대씨를 추대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문 및 위원 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위원장으로 조창대씨가 참석인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갓 임기활동을 시작한 조 신임위원장은 "위원장이란 직책을 감투라 생각치 않고, 봉사를 열심히 해달라는 의미에서 제게 잠시 맡겨준 것"이라며 겸손하게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실제 조 위원장은 광희동에서만 37년 살아오면서 방위협의회장,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의 직책을 맡아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봉사에 앞장서온 그가 이제는 봉사와, 주민 화합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한다. 조 위원장은 "첫 째도 둘째도 주민화합을 중점에 두고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에 임하겠다"며 "오는 15일에 있을 각 동 직능단체들과의 합동 송년회를 통해 화합과 단결의 의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해당 지역 재개발과 관련해 조심스레 입을 떼었다. 그는 "고도제한이 풀리면 재개발도 금방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의견은 주민들 모두 공통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보다 발전된 광희동 지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주민센터간의 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교량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