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중구문화원 2층에서 26명의 중구문화해설사 수료생들이 남상만 원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문화해설사 26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은 지난 11일 문화원 2층에서 조상기 소수영 부원장, 김경수 고장식 이사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2009 실버문화학교 ‘중구문화유산해설사반’ 2기 수료식을 개최하고 남상만 원장이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번 강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옥희 김명희 신성덕 김윤옥 이재기 박수광씨등 6명의 수료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2기 수료생들은 지난 9월17일~11월26일까지 3개월 동안 총 11강좌를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수상을 받은 신성덕 수료생은 “중구문화원에서 마련한 문화유산해설사반 덕분에 중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더욱 많이 배우고 공부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상만 원장은 “그동안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박경룡 박사, 영화정보센터 정종화 선생님 등에게 감사드리며, 26명의 2기 수료생들에게 축하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곳곳에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중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주변에 전파하는 문화재 지킴이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강좌는 한국문화원 연합회로부터 국고 보조금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실버문화학교 강좌다. 타 문화원에서는 실버중창단과 같은 공연 프로그램을 주로 하고 있으나, 중구는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특색을 살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역사학 뿐 아니라 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좌와 철저한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구성해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 수료한 1기 수료생들은 현재 문화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관내 학교 문화재탐방과 지역문화 탐방 시 현장에서 우수한 기량으로 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료식을 마친 뒤 개최한 이사회에서는 한욱현 자문위원과 조정호 김관수 소재권 송선희 문기식 자치위원장 등 6명을 신규 이사로 위촉했으며, 그동안 문화재 탐방교실, 중구미협정기전, 중구사진공모전 전시회, 충무공 탄생 464주년 기념행사, 청계천 예술제, 금요정오의 음악회 등 주요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경과보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