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신당2동 주민센터에서 조상균 한국양봉농협 조상균 조합장이 신당2동 주민에게 성품을 전달하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는 단체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신당2동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조합장 조상균)는 지난 28일 신당2동 주민센터 2층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04명에게 사과·배 등 300만원 상당의 과일 100상자와 소년소녀가장 4세대에게 각각 30만원씩 총 12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석을 맞아 한국양봉협회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고 격려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 신당2동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균 조합장은 “내가 어렸을 때 어렵게 지낸 기억이 있어 평소에도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돕고 싶었다”면서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생활하시는데, 그리고 자녀들 공부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태 동장은 “신당2동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생기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신당2동 이웃들이 서로 화합해서 지금보다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동네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