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 예방 대책 논의

강지원 lhy@jgnews.co.kr 2009.09.16 15:43:16

10일, 중구의회 행정보건위… 학교 발생시 휴교 적극 권고해야

 

◇지난 10일 열린 행정보건위원회에서 김연선 부위원장이 홍혜정 보건소장에게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해 질문을 하고 있다.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양동용)는 지난 10일 관내 학생들 사이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해 홍혜정 중구보건소 소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그에 따른 예방과 대책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행정보건위원회 양동용 위원장, 김연선 부위원장, 심상문 위원과 홍혜정 소장, 보건소 직원 등이 참석했다.

 양동용 위원장은 “중구는 유동인구가 많아 타 구보다 신종플루 확산에 철저한 예방이 절실하다”면서 “개학 이후 관내 학교에 빠른 속도로 전염되고 있는 신종플루로 인해 더 이상 고통 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발빠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소장은 “개학 이후 관내 여러 학교에서 발열 학생이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를 받는 즉시 거점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며 “의심학생에게 타미플루를 지급하고, 2명 이상 발생시 학교에 휴교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선 부위원장은 “학교에서 발열환자가 발생했을 때 보건소에 바로 신고가 돼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 신고가 안 되는 등의 기초적인 문제가 많다”며 “직원 교육과 더불어 학교와 보건소, 거점병원과의 연계가 잘 이뤄져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홍혜정 소장은 “현 상황이 위기인 만큼 문의나 신고 전화가 폭주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직원 교육을 하고 있으며, 각 가정에도 행동 지침 등 홍보자료를 배포해 상황에 따라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부위원장은 “손 소독제 등 물품이 확보되지 않은 곳에 충분히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특히 학교에 환자발생시 휴교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을 통해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구민들이 보건소에 전화 민원을 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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