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ㆍ뮤지션 어우러진 '축제한마당'

강지원 lhy@jgnews.co.kr 2009.09.02 18:32:37

남산공감ㆍ청계낭만 등서… 화려한 공연에 관객들 환호

 

◇지난달 28일 남산 한옥마을에서 열린 ‘남산공감’에서 가수 김태곤이 노래를 하고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중구민들의 영화제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렸다.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정동일, 집행위원장 이덕화)는 지난달 28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영화를 주제로 한 음악과 뮤지션과의 만남의 장인 ‘남산공감’을 영화제를 즐기고 있는 중구민들과 외국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려하게 개최했다.

 

 가수 김태곤은 ‘망부석’ ‘안개’ 등을 부르고 특유의 새 소리를 흉내 내는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여 참석한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객석에서는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가수 김태곤이 반가운 듯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축제를 만끽했다.

 

 뒤이어 UCC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밴드 ‘폰부스’, 아역배우 출신 ‘수’,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BMK’ 등 가수들이 잇달아 무대에 올라 객석을 뜨겁게 열광시켰다. 객석에서는 연신 플래시가 터지며 축제의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람들로 붐을 이뤘다.

 

 정동일 구청장은 “이번 영화제는 3회째에 불과하지만 벌써 세계로 도약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며 “오늘 마련된 남산공감과 더불어 칩스타운, 청계낭만 등 축제를 즐기면서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영화제가 세계를 뛰어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제 기념 행사는 대한극장~명보아트홀에서도 펼쳐졌다. 영화제 기간 중 메인거리로 조성된 ‘칩스타운’에서는 소통의 시간 사진전, 대형로봇 태권브이 전시,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으며 중구민, 관광객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축제를 만끽했다.

 

 기념부스에서는 영화제 티셔츠, 티머니, 연필세트, 망토담요, 캔버스 가방, 사랑을 비를 타고 우산 등을 판매해 영화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흥미를 더했다.

 

 30일까지 열린 ‘청계낭만’에서는 이번 영화제 축제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 이미 사람들과 친밀해진 가수 수, 폰부스, 타카피 등이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더욱 더 뜨거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룰렛, 골프, OX퀴즈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해 영화제 상영작 티켓 교환권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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