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신종플루 환자 18명 발생

강지원 lhy@jgnews.co.kr 2009.08.27 11:23:38

25일, 중구의회 행정보건위… 보건소장 불러 근본대책 마련 촉구

 

◇지난 25일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실에서 양동용 위원장, 김연선 부위원장, 이혜경 위원 등이 중구 신종플루 발생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양동용)는 관내 신종플루 확산이 심각하다고 보고 지난 25일 홍혜정 중구보건소장을 급히 불러 인플루엔자A(H1N1, 이하 신종플루)와 관련해 진행사항을 보고 받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희창 보건행정과장은 37.8℃ 이상의 발열과 급성호흡기증상이 1가지 이상 있는 경우 신종플루로 의심되며, 중구는 의심환자 중 확진환자 수가 1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종플루는 지난 20일 서울시직장어린이집에서 11명, 25일 정화미용고에서 6명이 발병했으며 이들에게는 가택격리, 타미플루 지급, 마스크 및 홍보자료 배부 등의 조치가 취해졌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열을 감시하고 추가 환자발생시 휴교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김연선 부위원장은 “중구는 실 거주자에 비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신종플루 감염 위험도가 상당히 높다”며 “이에 대해 보건소에서 어떤 예방과 치료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홍혜정 중구보건소장은 “현재 국립의료원과 백병원은 응급실에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의사에게 마스크와 개인 보호복을 착용토록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부위원장은 “환자가 감염 의심이 돼 검진을 받고자 할 때 개인적으로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문제점은 없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홍 소장은 “신종플루가 예상되는 환자가 보건소 밖에 있는 벨을 누르면 방역팀에서 4대가 준비된 컨테이너 박스로 이송해 검진토록 하고 있다”며 “지역감염으로 인식하고 있는 시기이므로 모든 의원에서는 모두 외부에서 검진토록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중구에서 집단발병이 또 있을 때 비상체계에 따른 인력 수급과 개인 의원 등에 검진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보건소와 병원, 약국 등에 필요한 물품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신종플루의 위험에 대해 최선을 다해 홍보하고, 집단발병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보겠다”고 말했다.

 

 양동용 위원장은 “영화제로 인해 공공시설에 사람들이 밀집돼 있어 비상대책본부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환자 발생시 신속히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혜경 위원은 “중구에서는 영화제 홍보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라도 신종플루의 위험성을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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