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한마당에··· 만담 주제 강연

강지원 lhy@jgnews.co.kr 2009.08.27 10:51:21

중구토박이회

 

◇지난 21일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린 토박이 한마당에서 김성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토박이회(회장 김성완)는 지난 21일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제7회 중구전통문화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토박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김광웅 숭의여대 명예교수가 ‘유머와 만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교수는 “물크러질 ‘만’에 말씀 ‘담’으로 만들어진 ‘만담’이라는 말은 자기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와 할 수 있는 말”이라며 “만담은 우리 마음을 씻어주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익살, 해학, 재미, 유머로 인해 웃음을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만담이 일상 속에서 갖는 중요성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김성완 회장은 “도성 안 어디를 가더라도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살아있다”며 “장소팔 선생의 재치있는 만담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관내 가로수에 자기 이름을 써 붙여서 가꾸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소나무의 육성과 함께 중구 문화재를 우리가 가꾸고 보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중구의 많은 문화재를 지켜내는 토박이회는 젊은 세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토박이회가 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정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전귀권 부구청장은 “소나무는 토박이와 잘 어울리는 수종인데 지켜주시니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단결하고 긍지를 갖는 토박이회가 되길 바라며 중구도 토박이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래 의장은 “오랜 시간 중구를 가장 아끼고 사랑해주신 토박이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중구의 산 증인으로서 조언을 많이 해 주시고, 언제나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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