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적십자봉사회 중구지구협의회 김명순 회장등이 ‘사랑의 수의나눔행사’를 개최해 어르신들에게 수의를 나눠드리고 있다.
적십자봉사회 중구지구협의회(회장 김명순)가 지난 14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사랑의 수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관내 외롭게 사는 독거노인이나 차상위 계층 6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수의를 나눠드림으로써 뜻 깊은 효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는 올해로 6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각 동에 있는 봉사회와 자치센터가 협의를 거쳐 대상을 선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적십자봉사회 중구지구협의회는 수의나눔 뿐만 아니라 세탁봉사, 저소득 대상 쌀과 반찬 나눠드리기, 조손가정 아이들과의 나들이, 김치담가 나눠드리기, 연탄나눔, 사랑의 오곡밥 나누기등 어렵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사랑을 나누는 봉사를 실천해왔으며, 봉사원들과 가정이 1대1일로 가족을 맺어 드리기도 한다. 아울러 백내장 수술이 꼭 필요한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는 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해드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트롯 가수들의 흥겨운 공연과 함께 점심 식사도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일선 종로ㆍ중구적십자봉사관장, 정동일 구청장, 심상문 의장과 김기태ㆍ고문식 의원등, 최병환 시의원, 이문식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 고충산 한국효도회 중구지회장, 김성완 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중구지회장, 이경일 중구여성단체연합회장등이 참석했다.
김명순 회장은 “매년 어르신들을 모셔서 건강과 장수를 비는 이 행사를 해왔다”며 “옛부터 수의를 해주는 것이 마지막 최고의 효도라고 여겨왔는데 어르신들에게 뜻 깊은 효도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