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이름표 달아주기

김은영 ejgnews@hanmail.co.kr 2009.05.08 22:46:27

한국청소년육성회 남대문지구회 … 26년째 미아예방 활동

 

◇지난 5일 (사)청소년육성회 남대문지구회 회원들이 ‘이름표 달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한 뒤 현재섭 서장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한국청소년육성회 남대문지구회(회장 오병국)와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5일 제87회 어린이날을 맞아 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시청 앞에서 어린이들에게 이름표를 달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는 어린이날 인파로 북적대는 시청 앞 광장에서 미아보호차원으로 임시미아보호소를 만들어 연락처를 함께 적은 이름표를 어린이들에게 달아주기도 했다. 아울러 어린이날을 기념해 예쁜 이름표를 선물해 준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이날은 (사)한국청소년육성회 남대문지구회원들, 남대문경찰서 직원들과 명예경찰소년단들이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해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에서 지원한 천막을 쳐놓고 아이들에게 정성껏 이름을 써서 달아주기도 했다.

 

 ‘이름표 달아주기 캠페인’은 1984년도부터 시작해 올해로 26년째를 맞고 있다. 매년 어린이날마다 남산이나 덕수궁 등에서 캠페인을 하다가 시청 앞 광장이 생긴 4년 전부터 이곳으로 장소를 옮겼다고 한다.

 

 이 캠페인은 300여만원의 예산으로 3천 200개 정도의 이름표를 달아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섭 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

 

 예쁜 이름표를 단 아이들은 풍선도 선물하자 모두 해맑은 웃음으로 작은 선물에 기뻐했고 동행한 부모님들도 고마워했다.

 오병국 회장은 “어린이날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날은 미아가 발생하기 쉽다”며 “이름표를 달아줌으로써 미아 발생율을 낮추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학 사무국장은 “회원들은 물론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협조가 잘돼 기쁘다”며 “시작한지 오래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름표 달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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