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장충 장학회 발족식’에서 19명의 회원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학교 발전과 학생들의 큰 꿈을 실현시키고자 힘을 한데 모은 이들이 있다.
지난 21일 장충고 시청각실에서는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충 장학회 발족식’을 가졌다.
장충장학회는 지난 5월을 시작으로 안백년 회장을 비롯해 이창우, 박대현, 이석우, 김병구, 김숙경, 김정아, 권혁란, 박순옥, 하외숙, 김재락, 한점수, 전정자, 이용순, 권오숙, 손복녀, 김만규, 이숙영, 명은희 씨 등 19명의 교사와 학부모로 구성됐지만 차후 인원수를 늘려 체계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백년 회장은 “약 6개월 동안 진행해온 결과 주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당초 예상했던 1천만원의 목표에 많이 근접하게 돼 기쁘다”며 “자랑스런 장충인이 될 수 있도록 발족을 하는 만큼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구에서 뿐 아니라 전국에서 제일가는 장충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세계를 이끌 수 있는 우리 아들, 딸이 되도록 힘을 불어 넣겠다”고 덧붙였다.
전 교장인 이창우 장학회 고문은 “출발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확신한다”며 “나라의 보배인 장충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양환 교장은 “다른 학교에도 이런 뜻깊은 모임이 존재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씨가 돼 사회, 국가로 나아가는 큰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발족식을 축하했다.
동문회 이백우 사무국장은 “동문으로서 부끄러운 마음도 있다”며 “장충고의 무궁한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힘써달라”고 짤막한 인사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