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막걸리주기’에 주민 동참

이진희 Lhy@jgnews.co.kr 2008.11.13 15:47:29

중구청ㆍ자연보호협 250여명 … 중구청 광장ㆍ퇴계로ㆍ을지로등서

 

◇지난 7일 중구청 광장에서 정동일 구청장, 황용곤 회장을 비롯한 자연보호 회원들이 소나무 구덩이에 막걸리를 붓고 있다.

 

 소나무의 푸른 기상처럼 활력 넘치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자연보호 회원들이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일 중구청 광장에서는 중구청 직원 100여 명, 자연보호중구협의회 회원 150여명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나무 막걸리 주기’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가을철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7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식재한 소나무를 건전한 생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녹지과 김정호 팀장은 “막걸리에는 단백질, 무기양료, 활성효모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뿌리 흡수 시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3조로 나눠 중구청 광장을 시작으로 퇴계로, 배오개길, 을지로에 식재한 소나무에 가지폭과 비슷하게 지면에 1주당 5개의 구덩이를 깊이 10cm, 직경 25cm로 판 후 희석한 막걸리를 한 구덩이에 약 2ℓ를 부어 파낸 흙을 다시 덮었다.

 

자연보호중구협의회 각 동 회장들을 비롯해 회원들은 초록색 조끼를 입고 소나무 막걸리 주기에 전념하며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황용곤 회장은 “산소배출이 잘되는 소나무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며 "회원들과 함께 해 더욱 기쁘다”며 흐뭇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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