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2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노인회 이문식 중구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로효친의 윤리관과 전통적 가족제도가 유지 발전되도록 힘쓰고, 청소년을 선도하고 젊은 세대에 봉사하며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선다”
이는 지난 10일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2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김재옥씨가 낭독한 노인강령 일부분이다.
이밖에도 노인강령에는 사회의 어른으로서 항상 젊은이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지니는 동시에 지난날 우리가 체험한 고귀한 경험, 업적 그리고 민족의 얼을 후손에게 계승할 전승자로서의 사명을 자각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날 노인의 날 행사에는 중구 42개 경로당 회장을 비롯해 어르신들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식전공연으로는 을지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체조와 약수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실버 에어로빅이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다.
이날은 모범노인, 노인복지에 기여한 박이랑 김재옥 회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표창, 모범노인으로 선정된 김영식 박성백 이명기 여윤구 김소분씨등 34명은 정동일 구청장을 대신해 전귀권 부구청장이 수여했다.
노인복지 기여자는 권응팔 이순자 김선자 이문식 강기성 정진수 씨에게 각각 수여됐으며 노인복지 기여단체는 바르게 기 중림동 위원회에 수여됐다.
대한노인회 이문식 중구지회장은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정동일 구청장에게 고맙다”며 비록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구청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노인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중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