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

이진희 Lhy@jgnews.co.kr 2008.09.04 14:54:57

3일, 국립극장서…장동건ㆍ김혜수ㆍ이미연ㆍ최민식등 국내ㆍ외 유명 배우등 총 출동

 

◇지난 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된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장동건, 김혜수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 했다.

 

박중훈ㆍ강수연 사회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지난 3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박중훈 강수연의 사회로 막이 올랐다.

 

 국내외 유명 영화배우는 물론 1천500여명의 게스트들과 일반 관객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린 영화제 개막식은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초청된 게스트들이 소개됐다. 개막행사와 개막작 상영은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됐다.

 

 #국내외 1천500여명의 게스트 참여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정동일 조직위원장과 이덕화 운영위원장, 차승재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배우 장동건, 김혜수, 이미연, 최민식, 정준호, 최민수, 이준기, 류승범, 신민아, 장혁, 장근석, 이훈, 임창정, 김승우, 하정우, 하지원, 현빈, 김원희, 엄지원, 오광록, 윤진서, 박상면, 박준규, 이민기, 이원종, 임예진, 정두홍, 정운택, 추상미, 탁재훈, 허준호, 최수종, 하희라, 김희애 등 배우들이 참석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임권택ㆍ김수용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등을 비롯한 영화 관계자와 문화예술인들도 개막식에 참석해 충무로 영화제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더불어 심사위원장 마이클 치미노 감독, 심사위원 테라와키 켄, CHIFFS 매스터즈의 더글라스 트럼블, ‘타이완 블랙 무비를 말하다’ 감독 호우 지란, ‘매드 디텍티브’ 감독 위가휘, 배우 유청운, ‘음표와 다시마’ 감독 이노우에 하루오, 배우 이케와키 치즈루, ‘푸른이끼’ 감독 곽자건, ‘하얀비키니의 복수’ 감독 차이 양밍 등 해외 게스트들이 국립극장을 찾았다.

 

 개막작 ‘숨은 요새의 세 악인’ 감독 히구치 신지, ‘40X15: 칸 감독주간 40년의 기록’ 감독 올리비에 자한,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편집자 스티븐 슈나이더 등도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을 풍성하게 했다.

 

 #충무로의 영원한 스타 박중훈,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개막작 히구치 신지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

 

 이 날 개막식은 충무로의 영원한 스타, 영화배우 박중훈과 강수연이 진행자로 나와 호흡을 맞췄다.

 

 각각 1986년 영화 ‘깜보’와 1976년 영화 ‘핏줄’로 영화계에 데뷔한 후, 대종상ㆍ청룡영화상 등 국내 영화상과 베니스영화제ㆍ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등 국제무대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온 두 사람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사회자로 관객과 해외 게스트들에게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서는 영화제 영상 소개와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이 소개됐다. 그리고 개막작 감독 히구치 신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숨은 요새의 세 악인 Hidden Fortress : The Last Princess’이 상영됐다.

 

 히구치 신지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은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전설적인 사무라이 극 ‘숨은 요새의 세 악인’(1958)을 ‘일본침몰’ 등을 연출한 히구치 신지 감독이 50년 만에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현재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청춘스타 마츠모토 준과 나가사와 마사미, 그리고 아베 히로시, 시이나 깃페이 등 국내에도 친숙한 배우들의 캐스팅이 눈을 즐겁게 했다.

 

 #마이클 치미노, 더글라스 트럼블 등 해외 게스트 참석(개막축하 공연으로는 악어 컴퍼니의 무비컬 공연)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개막식에는 ‘디어헌터’ 감독이자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마이클 치미노 감독을 비롯, 여러 해외 게스트들이 참여했다. 마이클 치미노 감독과 함께 국제경쟁부문의 심사를 맡을 테라와키 켄과 올해의 CHIFFS 매스터로 선정된 특수효과의 선구자인 더글라스 트럼블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마이클 치미노 감독은 1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테라와키 켄, 리제 벨링크, 임상수감독, 프로듀서 김영 등의 심사위원단과 함께 올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신설 섹션인 국제경쟁부문의 13작품을 심사하게 된다.

 

 개막식의 축하공연으로는 2008년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무비컬’ 공연이 열렸다. ‘무비컬’은 영화(Movie)와 뮤지컬(Musical)의 합성어로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을 뜻한다. 2004년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시작으로 댄서의 순정, 싱글즈, 라디오 스타등이 뮤지컬로 제작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개막식 축하공연을 맡은 악어컴퍼니는 2007년 뮤지컬 ‘싱글즈’로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곡상, 무대미술상, 남우신인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권위있는 팀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무비컬’의 작품 중 하이라이트 장면을 중심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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