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흡연제로 프로젝트’ 도전

이진희 Lhy@jgnews.co.kr 2008.08.25 13:21:11

중구보건소 올 최초…개인별 맞춤상담ㆍ휴게소에 운동기구도 설치

 

◇지난 18일 중구 보건소 대강당에서 실시한 ‘흡연제로 프로젝트’에서 구장회 지역보건과장과 보건소 직원들이 금연 선포식을 하고 있다.

 

주민들의 금연 성공을 위해 중구 보건소가 금연에 도전한다.

 지난 18일 중구 보건소 강당에서는 흡연자를 포함한 보건소 직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흡연제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금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프로젝트는 보건소 전 직원이 앞장서서 금연을 실천함으로써 개인의 건강 실천은 물론 지역 사회의 금연 문화 정착과 담배 없는 건강한 중구를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보건과 이현자 건강증진팀장은 “현재 성인들의 흡연은 줄고 있으나 청소년들의 흡연은 갈수록 늘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 지역 주민들에게 일깨워 주기 전에 우리 직원들이 먼저 솔선 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구장회 지역보건과장과 직원들의 금연 선포식과 ‘행복한 삶을 위한 금연 교육’이란 주제로 정미희(한국금연운동협의회) 금연전문 강사의 금연 교육이 있었다.

 

 특히 정미희 금연전문 강사는 빨대를 이용해 폐활량 테스트를 실시하고, 건강한 폐 모형과 흡연을 한 폐 모형을 비교하며 직원들에게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중구는 보건소 건물 앞 10m까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니코틴 의존도 검사, 일산화탄소와 폐활량 측정으로 개인별 맞춤형 금연 상담도 하게 되며 직원 휴게실에 발 맛사지기, 운동기구, 안마기 등을 설치해 흡연 욕구를 운동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중구 보건소는 이렇게 6주 동안 관리하고 3개월 후 금연 성공 여부를 측정해 금연에 성공하면 유급휴가 1일이나 헬스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며 프로젝트의 성과가 좋을 경우 구청 및 산하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


중구자치신문 | (04590) 서울시 중구 다산로20길 12(신당동) 수창빌딩 312 발행/편집인 : 이형연 | Tel. 02)2237-3203~4 Fax. 02)2237-3721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