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향천선원 법당에서 권경담 스님을 증명법사로 한 개원6주년 기념법회가 진행되고 있다.
향천선원(원장 유광옥, 혜림)은 지난달 27일 6층 법당에서 개원 6주년 기념법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은 향천사 주지 권경담스님을 증명법사로 관세음ㆍ대세지보살 점안식도 함께 치러졌으며, 점안식을 치르는 데 사용된 오색실과 팥이 담긴 호신불을 신도들에게 선물해 더욱 뜻 깊은 법회가 됐다.
이날 점안식에 이어 기념법회에서는 육법공양과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청법가 합창, 사홍선원 등이 진행됐으며, 지난 7월3일 개강해 매주 화요일마다 운영됐던 불교학당 제1기 수료식도 함께 마련돼 보각 박창남 여산 박인걸 혜오 연성오 고덕 김종관 지산 이영신 성연각 박복수 신도 등 총 6명에게 수료증(정진바라밀상)을 전달했다. 3개월여의 1기 과정 동안 개근한 보각 박창남 혜오 연성오 신도에게는 개근상(지계바라밀상)이 수여됐다.
또한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유현주씨가 축가로 ‘내 마음의 부처’, ‘석굴암’, 그리고 2006 대만 세계창작찬불가 대회 대상 수상곡인 ‘자유평화 행복’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오후 1시부터는 신도들과 지역의 어르신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노노세대 축하한마당 행사가 개최, 한국연예인봉사회의 축하공연과 불교레크레이션협회 회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들로 지역의 어르신들과 신도 모두 하나 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권경담 스님은 설법을 통해 “누군가의 뒤를 따라가는 유아적 신앙이 아니라 어느 때 어느 곳에서도 자신이 주인공인 자발적 참 수행, 참 생활을 해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대자대비하고 거룩한 성상인 관세음보살을 본받는 동시에 그의 생각과 행동을 실천하는 속에서 스스로가 관세음보살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혜림 유광옥 원장은 “무엇을, 누구를 탓하기보다 더욱더 부처님의 법대로 살자고 오늘의 기념법회를 통해 다짐해본다”면서 “향천선원이 지난 6년 동안 바른 법을 배우고 가르치는 수행교량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듯이 앞으로도 바른 법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수행,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구의회 김기래 복지건설위원장도 특별히 참석해 향천선원의 개원 6주년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