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중구축구연합회 정기총회에서 22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축구회 박영훈 회장과 함께 후보로 출마, 투표를 통해 과반수를 득표해 중구축구연합회장에 연임된 김용철 회장.
그는 "회장직에 몸담고 있는 지난 3년 동안 각종 축구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는데, 임원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회장에 선출된 것 같다"면서 "축구인들의 단합과 연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임원들과 힘을 모아 100명이든 1천명이든 하나로 화합하는 축구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충무초교에 잔디구장이 조성돼 있고, 청구초교에도 잔디구장을 조성 중이지만 관내 20여개의 축구회원들이 이용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앞으로도 잔디구장 조성에 더욱 힘써 1천500여명의 회원들이 푸른 잔디구장에서 마음껏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아직 계획이 구체화된 것은 아니지만 연합회 전용 구장을 조성하기 위해 구상 중"이라며 "전용 구장 조성이 모든 회원들의 꿈인 만큼 전용구장부지 마련과 비용 지원 등에 대한 중구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방법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해 대현산 잔디구장 조성을 위해 많은 회원들이 힘써줬는데 당시의 원만치 못한 상황으로 계획이 무산돼 지금도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 일을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무슨 일을 추진하든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철저하게 일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황학동에서 주방기구를 제작·판매하는 대성종합주방의 대표이기도 한 김용철 회장은 황학축구회에서 부회장 4년, 회장 5년을 거쳐 중구축구연합회 부회장을 8년 동안 역임했으며, 이번 정기총회에서 제26대 회장에 선출됨에 따라 올해로 중국축구연합회장 4년째를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