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여름철 발생하는 폭염·폭우 등 각종 자연재난에 대비해 중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행한다.
대책 추진 기간은 폭염·수방·안전·보건·홍보 등 5대 분야 18개 세부 항목을 중심으로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폭염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폭염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특별전담반(T/F)을 구성·운영하고, 체계적인 폭염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무더위에 취약한 구민을 위해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등 66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한다. 올해는 체육시설 3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접근성을 높였다.
7∼8월에는 저소득 고령가구와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약자 가구를 위해 동주민센터와 숙박업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더위안전숙소를 운영하며 객실당 최대 9만 원을 지원한다.
폭염취약가구를 위해 냉방용품과 전기요금을 지원하며, 에너지취약계층에게는 여름철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방문진료 및 의료기관 후송 등을 담당한다.
수방대책은 태풍, 홍수 등 풍수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상황총괄반, 교통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13개 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수방시설 및 수해취약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으며, 지난 3월 21일에는 총 248대의 양수기를 점검하고 각 동주민센터와 중부소방서에 배치했다.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하수관로 개선작업,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 작업 및 침수방지시설 설치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통·반장과 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600여 명의 빗물받이 명예관리인을 운영하며 빗물받이 덮개를 중점 관리하고 침수취약가구는 돌봄공무원을 지정해 전담 관리한다. 풍수해 발생 시 임시주거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숙박시설 등 40개소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재해구호물자 및 일시구호세트도 비축했다.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과 식중독 관련 대책도 마련해 추진하며, 비상방역 신속대응반과 역학조사반을 편성·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