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대축전, 전국 최고의 신인가수 등용문인 ‘2024 제25회 배호가요제’에서 '파란낙엽'을 열창한 남한수씨가 영예의 대상을 받아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지난 11월 3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배호부문 15명, 일반트로트 부문 13명 등 총 28명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인데 ‘마지막 잎새’를 부른 김찬섭씨가 금상(상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은상(100만원)에는 ‘아버지의 강’을 부른 유복현씨, 동상(50만원)에는 ‘고창에서 왔어요’의 김행선씨, 장려상에는 ‘봉선화 연정’의 빅일범, ‘사랑’을 부른 박성용씨, 모창상에는 ‘황금의 눈’을 부른 박용진, ‘석류의 계절’ 지정수씨, 인기상에는 ‘누가울어’ 이광수, ‘신라의 달밤’ 박효녕씨, 특별상엔 ‘사랑이 비를맞아요’의 오태덕, ‘기러기 아빠’의 정경화씨 등 12명이 각각 수상했다.
입장자 전원에게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협회 가수 인증서가 수여됐다.
이날 김호씨와 정선희씨(가수)가 MC를 맡은 가운데 1부 의전행사에서는 이혜훈 국민의힘중구성동구을당협위원장, 서울시의회 박영한 의원, 중구의회 송재천 길기영 이정미 의원, 성하삼 서울시의정회장, 남월진 중구문화원장,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협회 윤천금 회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준호 회장은 경주배씨 대종회 배흥수씨를 이사로 추대하고 추대패를 수여했다.
2부 배호 추모행사(故 배호에 바치는 노래 헌정식)에서는 가수 박형만(안개낀 장충단공원), 박세환(비내리는 명동거리), 김성국(영시의 이별), 김수중(안녕), 김도경(비오는 남산) 등 감성을 담아 고인을 추모했다.
제3부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서는 가수 현당(정하나 준것이), 라은숙과 라라뿜뿜(라인댄스), 모델가수 오가희 섹소폰, 퓨전장구 연주, 까치소리 중구여성가요합창단(지휘 손정우)의 파란낙엽, 두메산골, 내나이가 어때서, 안동역에서, 고장난 벽시계 등을 메들리로 합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초청가수에는 이상번, 정선희, 박건, 양지호, 유화, 옥자매, 김현, 김태희, 배호 출신 가수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심사위원은 작곡가 노영준, 작사가 유정, 최예선 음악교수, 작사·작곡가 김상길,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윤천금 가수협회장, 심사위원장에는 김현우 성좌엔터테인먼트(작곡가)회장이 맡았다.
배호가요제 반주에는 임의석과 팝오케스트라가 맡았다. 특히 주관방송은 볼래TV, 주관신문은 중구자치신문이 맡았다.
강준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故배호가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가수로 히트곡(안개낀 장충단 공원, 비내리는 명동거리, 비오는 남산)의 발상지인 중구에서 매년 배호가요제를 개최해 많은 신인가수들을 탄생시켰다”며 “본회는 작년 11월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좀더 건실한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목적사업인 배호가요제, 청소년 가요제, 배호노래비건립 등 대중가요 문화예술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