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정수)이 2월 18일 대한극장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2023년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 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조합원 553명 중 450명(서면포함)이 참여한 가운데 투표에 들어가 찬성 420표를 얻음에 따라 포스코 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HAUTERRE)를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신당8구역 재개발 사업은 중구 청구동에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28층 16개동, 총 1천215가구와 부대복리 시설을 건설한다. 이날 제시된 공사비는 평당 647만5천원으로 총 3천753억원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중구 청구동 일대는 을지로·퇴계로·청계천이 인접하고, 지하철 5·6호선 청구역, 3·6호선 약수역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한 더블 역세권으로 강북의 ‘노른자위’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경기불황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두 차례 시공사선정 입찰이 포스코 단독입찰로 유찰되고,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입찰 역시 포스코건설이 단독입찰해 금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총회서 포스코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분담금 입주시 100%, 이주비 LTV 100% 보장, 조합사업비 우선상환 등 우수한 사업조건을 제안한 ‘어반더스 321(URBANDERS 321)’로 신당8구역 조합원들의 찬성표를 이끌어냈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하이엔드 ‘오티에르’는 포스코건설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론칭한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로 서초구 방배신동아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다.
이정수 조합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해 작년 8월부터 두 번의 유찰속에 숨가쁘게 달려왔으며 오늘 시공자를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공자와 계약체결, 관리처분, 설계변경등 중요한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